플로리다 메이헴이 21일, LA 블리자드 아레나에서 열린 오버워치 리그 스테이지3 3주 3일 차 2경기에 최하위 상하이 드래곤즈를 1승의 제물로 삼았다. 상대 '게구리'에 다소 고전하는 듯 보였지만, '트빅'-'로직스'-'사야플레이어'로 이뤄진 딜러 라인의 안정적인 플레이로 스테이지3 첫 승을 거뒀다.

볼스카야 인더스트리에서 상하이 드래곤즈는 전진 수비에 나섰다. 이에 정면돌파를 시도한 플로리다 메이헴이 먼저 탱커 라인을 제거해 A 거점을 밟았다. 비록 매끄러운 공격은 아니었으나, 다방면으로 시도한 공격이 끝내 통하면서 2점을 먼저 가져갔다. 반면, 상하이 드래곤즈는 결정타를 날리지 못한 채 1세트를 내주고 말았다.

이어진 블리자드 월드, 플로리다 메이헴은 모이라를 더해 돌진 조합에 힘을 실었다. 이에 상하이 드래곤즈는 '게구리'를 필두로 '프리필' 등이 가세해 호수비를 펼쳤다. 그리고 '트빅' 겐지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며, 1실점만 허용했다. 수비의 핵심이었던 '게구리'는 공수 전환 뒤에도 맹활약했다. '게구리'가 디바 대결에서 압도하는 사이, '디야'와 '피어리스' 등이 고른 활약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플로리다 메이헴이 3세트 네팔에서 균형을 깼다. '사야플레이어'가 상대에게 집중 공격을 당하자 '트빅'이 날뛰었다. 거점을 장악한 후에는 '사야플레이어'의 위도우메이커가 상대 접근을 원천봉쇄해 첫 라운드의 주인공이 됐다. 상하이 드래곤즈가 분전하는 바람에 2라운드는 내줬으나, 다행스럽게도 마지막 라운드에 '사야플레이어'가 위도우메이커-맥크리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66번 국도에 플로리다 메이헴은 '트빅'을 빼고, '로직스'를 넣었다. 상하이 드래곤즈는 첫 지점부터 상대의 화물 운송을 늦춰 시간을 소모시켰다. 약 1분 30초가 남은 상황, '로직스'가 '프리필'을 제압했다. 이어서 '디야'까지 잡아내 화물을 이끌었다. 이때 상하이 드래곤즈가 필사적으로 전투에 임해 수비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하이 드래곤즈의 승리는 멀어보였다. 플로리다 메이헴은 '로직스'-'사야플레이어'가 수비와 추가 라운드에서 환상적인 콤비네이션을 선보여 팀에 승리를 안겼다.


오버워치 리그 시즌1 스테이지3 3주 3일 차 2경기

2경기 플로리다 메이헴 3 vs 1 상하이 드래곤즈
1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볼스카야 인더스트리
2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패 vs 승 상하이 드래곤즈 - 블리자드 월드
3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네팔
4세트 플로리다 메이헴 승 vs 패 상하이 드래곤즈 - 66번 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