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준우승의 복수를 꿈꾸는 LCK 대표팀이 결승전에 나선다.

2018 리프트 라이벌즈 대망의 결승전이 LCK 대표팀과 LPL 대표팀의 대결로 펼쳐진다. 지난 해와 같은 대진이다. 저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하며 아시아 1위 자리를 내줬던 LCK 대표팀이 복수를 하기 위해서는 LMS 대표팀과의 준결승 경기력을 이어갈 필요가 있다.

7일 열렸던 준결승전에서 LCK 대표팀은 확 달라진 경기력을 통해 LMS 대표팀을 3:0으로 찍어 눌렀다. 불안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킹존 드래곤X가 마치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SKT T1과 kt 롤스터가 각각 플래쉬 울브즈와 G-렉스를 꺾으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SKT T1과 kt 롤스터는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면서 플래쉬 울브즈와 G-렉스를 꺾었다. LMS 대표팀의 에이스였던 플래쉬 울브즈도 SKT T1의 파상공세를 막아내지 못한 채 큰 격차를 내줬다. 그만큼 LCK 대표팀이 그룹 스테이지보다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여 준결승전에 나섰다는 증거다.

LCK 대표팀은 다시 한 번 LPL 대표팀과 우승을 놓고 혈전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LPL 대표팀은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경기력으로 현지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의 성적도 6승 2패로 뛰어났고, 매 경기마다 보여줬던 그들의 피지컬이나 운영 능력, 한타 파괴력도 일품이었다.

그래도 LCK 대표팀이 준결승전에서 보여줬던 경기력을 떠올리면 지난 준우승의 복수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는 킹존 드래곤X, 파괴력을 가감 없이 선보인 SKT T1과 kt 롤스터, 매순간 엄청난 준비성과 완벽도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려 노력하는 아프리카 프릭스까지. LPL 대표팀을 상대로 충분히 자신들의 캐리력을 뽐낼 수 있는 면면이다.

이제 몇 시간 남지 않았다. 조금만 있으면 2018 리프트 라이벌즈의 우승팀이 정해진다. 이번에도 LPL 대표팀이 기세를 이어가며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할까. 아니면 LCK 대표팀이 지난 준우승의 설욕을 하면서 새롭게 우승 트로피를 한국으로 가져올 수 있을까. LCK 대표팀에게 가장 중요한 건 LMS 대표팀과의 준결승전에서 보여줬던 파괴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 그 정도 파괴력이라면 지난 대회의 복수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다.


2018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IG - 오후 5시
* 5판 3선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