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섬머 스플릿 23일 차 경기에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젠지 e스포츠(이하 젠지)가 대결을 벌인다. 기세 오른 한화생명이 한 발 주춤한 젠지를 상대로 승리할 수 있을까?

kt 롤스터와 SKT T1.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한화생명이 이긴 팀들이다. 어느새 한화생명의 순위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함께 3위에 올랐다. 이번 상대인 젠지와의 승부까지 승리한다면,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단독 2위까지도 가능한 상황이 됐다.

한화생명의 최근 상승세는 부쩍 좋아진 상체의 경기력에 따른다. '키' 김한기, '상윤' 권상윤이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 '성환' 윤성환의 갱킹 성공률 증가, '린다랑' 허만흥-'라바' 김태훈 등의 안정적인 라인전이 받쳐주면서 약점이 없는 강팀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한화생명은 젠지, 그리핀으로 이어지는 강팀들과의 대진을 앞두고 있어 이번 시즌 중 가장 중요한 순간을 보내는 중이다. 특히, 젠지의 경우 경기력이 매우 안정적이고 뛰어나기에 한화생명의 폭발력을 가늠해보기 매우 좋은 상대다.

젠지 입장에서는 한화생명이 더없이 부담스러운 상황이 됐다. 지난 13일 열린 21일 차 경기에서 그리핀에서 3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배하며 다소 분위기가 가라앉은 상황. 그런데 상대인 한화생명은 연승 가도를 통해 젠지에게 다가오고 있다.

젠지가 다시 월드 챔피언십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우범 감독의 용병술이 필요한 시점이기도 하다. 최우범 감독은 지난 스프링 시즌 해이해진 팀 분위기를 다잡고, 팀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플라이' 송용준의 영입과 팀 성적의 상승은 최우범 감독의 용병술을 보여주는 좋은 예시다.

킹존과의 경기까지 앞둔 젠지이기에 이번 한화생명과의 대결은 꼭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다. 상승세를 탄 한화생명과 단단한 경기력의 젠지, 이 대결의 승자는 오후 8시 스포티비 게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8 LoL 챔피언스 코리아 섬머 스플릿 23일 차 일정

1경기 kt 롤스터 vs 아프리카 프릭스 - 오후 5시(서울 강남 넥슨 아레나)
2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vs Gen.G - 오후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