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e스포츠가 2세트마저 MVP의 노림수를 잘 받아치며 완승을 따냈다.

MVP는 '욘두' 김규석이 약 1년 만에 아무무라는 필살 카드를 꺼냈다. 그리고 바텀에서도 '파일럿' 나우형과 '맥스' 정종빈이 바루스-모르가나라는 CC가 좋은 챔피언을 가져가며 조합의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었다.

6레벨을 달성한 후 아무무는 집요하게 바텀을 노렸다. 세 챔피언 모두 CC 스킬이 있어 하나라도 걸리면 연쇄작용으로 완벽한 킬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MVP의 노림수가 모두 '코어장전' 조용인의 브라움에게 들어가며 킬을 두 번이나 만들어냈다.

MVP는 꾸준히 바텀을 노렸다. 이번에도 날카로운 갱킹으로 CC를 퍼부었고, 젠지의 바텀 듀오는 정화와 초시계 등으로 버텨내며 '앰비션' 강찬용의 세주아니와 '큐베' 이성진의 나르가 순간 이동으로 합류할 시간을 벌어 전세역전에 성공했다.

오히려 역으로 이득을 거둔 젠지는 미드에서마저 '플라이' 송용준이 미드 포탑을 먼저 밀어냈고, 화염의 드래곤까지 챙기며 순식간에 전세는 역전됐다.

기세가 꺾인 MVP는 아무무를 필두로 교전을 통해 반전을 노려봤다. 하지만 바론 앞 전투에서도 젠지가 승리했고 협곡의 전령을 챙겨 미드에 사용해 미드 억제기까지 파괴했다. 아무무를 가져간 MVP의 힘은 쭉 빠졌다. 결국, 젠지는 바론을 챙긴 뒤 강하게 압박해 2세트도 승리를 쟁취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