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나틱과 EDG의 8강 2세트 결과, 강력한 상체의 힘을 바탕으로 저력을 발휘한 프나틱이 1:1 동점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EDG가 초반부터 승부수를 던졌다. 바텀 5인 다이브를 시도한 EDG가 '힐리쌍'의 브라움과 '브록사'의 신짜오를 잡아냈다. 그 과정에서 '아이보이'의 카이사가 킬을 챙겼지만, 프나틱이 바텀 1차 포탑을 가까스로 지키면서 EDG가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다.

탑에서도 치열한 전투가 펼쳐졌다. '레이' 전지원의 쉔이 '브위포'의 빅토르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지만, 곧바로 이어진 미드 합류전에서 '캡스'의 이렐리아가 활약하면서 프나틱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균형이 두 번째 화염 드래곤 앞 전투를 기점으로 프나틱에게 기울었다. 프나틱이 한타 대승과 함께 화염 드래곤을 챙기며 주도권을 완벽하게 잡았다. 그 과정에서 '브록사'의 신짜오가 킬을 쓸어 담았다.

22분경 프나틱이 바론 버스팅을 시도하자 EDG가 다급하게 저지에 나섰다. 프나틱이 잘 성장한 빅토르와 이렐리아를 이용해 한타 대승을 거뒀다. 전리품으로 바론까지 획득한 프나틱이 EDG에게 숨쉴 틈을 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 출처 : 네이버 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