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폰' 허원석, '투신' 박종익, '데프트' 김혁규

이적 시장 내내 별다른 소식이 없었던 킹존 드래곤X가 '데프트' 김혁규-'폰' 허원석-'투신' 박종익을 같은 날 영입했다. 그동안 별다른 소식이 없어 팬들은 노심초사했지만, 킹존 드래곤X는 물밑에서 '데프트'와 꾸준히 협상을 진행 중이었다.

경쟁이 치열했던 '데프트'에 비해 '폰'과 '투신'의 영입은 순조로웠다. 킹존 드래곤X는 '폰'과 한 차례 만난 이후 협상이 급물살을 탔고, '투신'의 경우 타 팀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계약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세 사람 모두 킹존 드래곤X의 적극적인 구애에 계약을 맺는 데 큰 고민이 없었다.

'데프트'는 원소속팀 kt 롤스터를 비롯해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은 대어 중 하나였다. 그러나 여러 조건이 맞지 않은 상황에서 킹존 드래곤X는 '데프트'가 원하는 금액과 멤버 구성을 최대한 맞췄다. 국내 원거리 딜러 중 최고 연봉이며, 팀 내에서도 최고액을 보장받았다.

킹존 드래곤X는 새로운 선수뿐만 아니라 '라스칼' 김광희와도 재계약을 체결했다. '라스칼'은 일찌감치 '칸' 김동하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자원으로 분류됐으며, 계약 기간이 남은 '커즈'는 내년부터 주전으로 모든 경기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비록 팬들이 고대했던 '비디디' 곽보성과의 재계약 소식은 없었지만, 킹존 드래곤X는 2019 스플릿을 앞두고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또한 상체 중심이었던 팀 색깔이 바텀 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내년에는 또 다른 킹존 드래곤X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