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올스타전에 참가할 예정인 '뱅' 배준식과 '피넛' 한왕호가 3일, 출국에 앞서 2인 1조 매치 마우스 자리를 두고 티격태격했다. 이번 올스타전에 새롭게 생긴 2인 1조 매치는 두 사람이 각각 키보드와 마우스를 나눠 호흡을 맞추는 방식이다.

올스타전이 처음인 '뱅'은 "1:1 토너먼트에서 이겨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았다"며, "준비를 많이 할 계획"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리고 "코스프레와 야외 방송을 준비했는데, 팬들이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뱅'은 '즐겜'과 진지함 사이에서 고민하겠다며, "1:1 토너먼트에서 야스오 미러전도 자신 있다. 가능하면 재미와 결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부담스러운 경기로 "한국과 중국의 라이벌 경기가 있는데, 이거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고민"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뱅'은 "(한)왕호와 2인 1조 경기에 나서는데, 내가 마우스를 잡을 예정"이라며, "무조건 내가 마우스를 잡는 게 낫다. 그냥 내가 움직여주면 왕호는 스킬 버튼만 누르면 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피넛'은 "솔직히 (배)준식이 형이 최근에 게임을 잘 하지 않았기 때문에 당연히 내가 마우스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