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프로게이머에게 평소 궁금했던 것들을 질문하는 코너! 이번 영상 인터뷰의 주인공은 LPL로 이적 후 오랜만에 보는 얼굴이죠? BLG 소속의 '쿠로' 이서행 선수입니다.

설을 맞이하여 한국에 온 BLG '쿠로' 선수! 전 소속 팀이었던 아프리카 프릭스를 응원하기 위해 LoL 파크에 방문했다고 하는데요. 경기 시작 전 잠시 '쿠로' 선수를 만나 중국 생활 근황과 팬들에게 오랜만에 전하는 인사를 들어봤습니다.



"오늘 아프리카 응원하러 왔어요~" BLG '쿠로' 선수와의 인터뷰를 영상으로 준비했습니다. 함께 보시죠!



Q. LPL로 이적 후 오랜만에 한국 팬들에게 인사하네요. 어떻게 지내고 계세요?

보시다시피 살이 많이 쪘고요.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웃음).


Q. 중국에서의 생활은 어떤가요? 그리고 BLG가 낯선 팬들을 위해 간단하게 팀 소개를 해주세요.

BLG라는 팀이 비리비리 플랫폼의 게임 구단이고요. 선수들도 잘 케어해주시는 재미있는 구단이에요. (기자: 한국 선수들도 소개 부탁드려요.) 전 MVP 소속이었던 '애드' 선수가 같은 팀 탑이고요. '치프틴'이라고 EDG에서 연습생 생활을 하던 정글러 친구가 있어요. 저보다 동생들인데 둘 다 귀엽고 잘해줘서 재밌게 지내고 있습니다.


Q. 오늘 LoL 파크에 방문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오늘 아프리카와 KT의 대결이잖아요. 경호('스맵')랑 아프리카 애들 놀려줄 겸 왔고요. 또 LCK 레전드 홀 16인에 에 제 사진이 있더라고요. 그거 찍으러 왔어요(웃음).

▲ 찍어드렸습니다.

Q. LCK 레전드 16인에 선정된 소감이 어떠세요?

이번에 제가 중국으로 가서 안 챙겨주실 줄 알았는데,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굉장히 뜻깊은 거 같아요. LCK에서 5년 뛴 게 참 잘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Q. 아프리카 프릭스가 최근 재밌는 조합을 여러 번 가지고 나왔잖아요. '스피릿' 선수가 서포터로 등장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보셨어요?

아... 많이 힘든가 보구나(웃음). 방금 선수들을 만나고 왔는데 재밌게 얘기하고 왔어요. 아프리카만의 특이한 운영 방식인 거 같아요.


Q. '쿠로' 선수의 자리를 이어받은 '유칼' 선수가 잘해주고 있는 것 같나요?

아직 제가 아프리카에 있을 때만큼은 못 미치는 것 같은데(웃음), 충분히 잘하는 친구라서 적응만 잘하면 될 거 같아요. 사실 '기인'이가 좀 어렵거든요. 어려운 친구라서 적응을 못 한 거 같아요. 적응만 잘하면 저보다 잘 할 거 같아요.


Q. LoL 파크에서 경기 관람은 처음인데, 경기장 어떤 것 같나요?

경기장을 전에 한 번 왔었어요. 좋다고 생각했는데, 평이 들쭉날쭉하더라고요. 오늘 한 번 제대로 관람해보려고요.


Q. LPL 경기장과 비교해본다면요?

LPL 경기장이 되게 많아요. 상해에도 있고 여러 군데 있는데, 상해 경기장은 굉장히 좋고요. 대체로 다 좋은 것 같아요.


Q. LCK에서 주목하고 있는 팀이 있나요?

제가 잘할 것 같다고 예상했던 팀이 두 세팀이었어요. SKT랑 그리핀이었는데, 확실히 그리핀이 많이 잘하고요. 그런데 샌드박스가 이렇게 잘할 줄은 몰랐어요. 그리핀, 샌드박스, SKT가 확실히 잘하는 거 같아요.


Q. 마지막으로 중국에 있음에도 '쿠로' 선수를 응원하는 팬들에게 감사 인사 부탁드려요.

제가 프로게이머 6년 차 생활을 중국에서 시작하는데요. 아직까지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많으세요. 정말 감사드리고, 그거에 보답해서 리프트 라이벌즈 같은 국제 무대를 꼭 나가서 얼굴을 좀 더 비추고 싶어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