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각 LoL 파크에서 열린 2019 스무살우리 LCK 스프링 스플릿 44일 차 2경기가 진행됐다. 아프리카 프릭스를 상대로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 나선 SKT T1은 1세트서 완승을 거두며 2위를 확정 지었고, 2세트에선 극적 역전승을 만들며 우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다음은 SKT T1 김정균 감독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2019 LCK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마무리한 소감이 궁금하다.

먼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천천히 나아지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경기력이 좋아진 것에 만족한다.


Q. 팀 전력이 어디 정도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하나.

포스트시즌 경기가 남아서 정말 강하다고 이야기할 순 없다. 아직 부족한 부분과 고쳐야 할 부분,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 선수들 모두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들이기에 포스트시즌에서 그런 부분을 최대한 끌어올려주고 싶다.


Q. 정규 시즌 동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패배한 모든 순간이다. 또 승패를 떠나 1세트에서 질 때마다 많이 힘들었다.


Q. 정규 시즌 2위엔 만족하는지.

아쉽다. 1위로 끝냈으면 정말 좋았을 것이다. 그래도 처음부터 목표는 스프링 우승과 MSI 출전이다. 이에 포스트시즌 경기에 최대한 힘을 쏟을 것이다.


Q. 플레이오프 2라운드, 어떤 경기를 예측하나?

포스트시즌 진출 팀의 최근 경기력을 보면 만만한 팀이 없다. 포스트시즌 경기들은 당일의 컨디션이나 경기 내외적 영향이 모두 크기 때문에 어느 팀이 올라올지는 모르겠으나, 누굴 상대하든 힘든 경기가 될 것 같다.


Q. 정규 시즌 경기 중 세부적인 부분에서 잔실수가 나오는 경향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좋은 부분만 보면 끝도 없이 좋고. 실수한 부분을 보면 실수만 보이는 법이다. 그런 부분을 계속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결승에 진출하면 2패를 안긴 그리핀을 만난다. 이에 대비해 준비하고 있는 것이 있나.

그리핀은 아예 보지도 않고 있고, 우리의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만 생각하고 있다. 일단은 결승에 진출해 그리핀만 만나도 기쁠 것 같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다. 모두의 도움과 노력이 있었기에 정규 시즌을 2위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또 아낌없이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는 팬분들께도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