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이 6:3으로 조별 리그에 승리했다.

한국 시각으로 29일 미국 LCS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블루 조별 리그 2일 차 일정이 모두 종료됐다. 유럽이 최종 6:3으로 조별 리그에서 승리했다. 북미는 2일 차에 3승을 거두면서 체면만은 살렸다. 조별 리그 승자인 유럽은 30일 치러지는 결승전에서 북미가 1~3세트까지 어떤 팀을 출전시키는지 미리 알 수 있다.

1경기는 기상천외했다. G2가 탑 AP 쉬바나, 바텀 제드 등 실험적인 픽들을 다수 선보였다. G2의 도전은 다시 성공을 거두는 듯했다. 18분경 글로벌 골드 4천가량을 앞서가는 등 경기 초반까지는 꽤 크게 우위를 점했다. '원더'의 탑 AP 쉬바나는 특별했다. 쇼진의 창을 혼합한 AP 쉬바나였는데, 교전에서 보여준 파괴력이 굉장했다.

하지만, 경기 중반 팀 리퀴드의 '소나타' 조합이 한타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단 한 번에 역전했다. 한타 승리 이후 곧바로 바론까지 챙긴 팀 리퀴드가 25분 만에 승리했다. 다소 허무한 결말이었지만, G2가 선택한 신선한 픽들은 경기 내에서 분명 의미를 보여줬다.

2경기에선 C9이 또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C9은 조별 리그 0승 3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거뒀다. 상대였던 오리겐이 잘했다기보단 C9의 실수가 너무 많은 경기였다. 주요 상황마다 절제하지 못하고 불필요하게 많은 킬을 내줬다.


G2는 3경기에 다시 출전했다. 상대는 TSM이었다. 이번에도 무난하게 가지 않았다. 올라프를 탑으로, 시그니처 챔피언인 파이크를 정글로 사용했다. 또 바텀에서는 '조이-바드' 조합이 나왔다. 승패는 바텀에서 갈렸다. '퍽즈-미키'가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과시하며 라인전에서 경기를 폭파했다.

조별 리그 승패는 이미 결정됐지만, 4경기부터는 그래도 북미가 자존심을 세웠다. 먼저 팀 리퀴드가 4경기에 다시 출전해 오리겐을 격파하면서 2승에 성공했다. TSM 또한 5경기에 프나틱을 만나 승리하면서 어렵게 첫 승 신고를 했다.

한편, 리프트 라이벌즈 블루 조별 리그는 전초전에 불과하다. 조별 리그 승리 지역은 결승전에서 상대가 1~3세트까지 어떤 팀을 출전시키는지 미리 확인할 수 있을 뿐, 그 외 다른 혜택은 없다.


2019 리프트 라이벌즈 블루 조별 리그 2일 차 경기 결과

LEC 2 vs 3 LCS
1경기 G2 패 vs 승 팀 리퀴드
2경기 오리겐 승 vs 패 C9
3경기 G2 승 vs 패 TSM
4경기 오리겐 패 vs 승 팀 리퀴드
5경기 프나틱 패 vs 승 TS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