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2019 KT 5G 멀티뷰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B조 풀리그 2경기에서 스카이가 패이소스를 2:1로 제압했다. 스피드전에 승리한 스카이는 아이템전에서 0:3 패배를 하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에이스 황인호가 마지막 결정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가져왔다.

다음은 경기에 승리한 황인호와의 인터뷰다.


Q. 에이스 결정전을 따내며 승리했다. 소감이 궁금하다.

에이스 결정전으로 이겨서 아직 얼떨떨하다. 팀원들이 믿어준 덕분에 좋은 경기가 나온 것 같다.


Q. 원래 아이템전 에이스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팀 선수들이 스피드전을 못하진 않는데, 아무래도 내가 개인전 결승도 가봤으니 주행이 좋을 거라는 판단이 있었다. 경험이 있다는 점 때문에 출전하게 됐다. 그리고 (최)윤서가 정말 나가기 싫어했다(웃음).


Q. 아이템전에 0:3으로 패배했다. 전혀 예상치 못했을 것 같은데?

오늘은 그냥 운이 없었다. 바나나 3개가 연속해 나오는 건 정말 말로 설명하기 힘들었다.


Q. 약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리는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저 리그에서 직접 실력으로 보여주고 싶다.


Q. 앞으로도 에이스 결정전은 황인호일까?

나와 최윤서 선수가 교대로 나올 것 같다. 당일에 폼이 더 좋은 선수가 출전하지 않을까. 만약에 윤서가 자신이 없으면 내가 다 나가도 상관없다. 총대 메는 걸 좋아한다.


Q. 앞으로 한화생명 같은 강팀들을 만나게 된다. 자신 있는지?

솔직하게 전력상으로 우리가 밀리긴 한다. 하지만 대회 때는 경기 수가 많지 않아 의외성이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Q. 개인전에 대한 욕심이 있나?

팀전보다 더 잘하고 싶다. 무조건 결승에 가서 입상하고 있다. 저번 시즌에 4위를 해서 아쉬움이 너무 컸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카이를 응원해주시는, 또 저를 개인적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분들께 정말 감사하다. 보는 사람이 많아지니까 확실히 신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