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씨맥'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폭로 "나도 어른이 되더라"
서동용 기자 (desk@inven.co.kr)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이 자신의 개인방송 중에 그리핀에서 겪었던 많은 일들과 조규남 대표와 일어났던 갈등, 선수들과의 이야기를 풀어놨다.
15일 새벽 자신의 개인방송에서 한 매체에서 진행한 '바이퍼' 박도현의 인터뷰를 보고 "단 하나의 가감도 없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얘기하려고 한다"며 두 시간 넘는 시간 동안 이야기를 시작했다. 조규남 대표와의 갈등에 관해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씨맥' 김대호 감독은 조규남 대표와 스크림 퀄리티, 언론과의 인터뷰, 개인 방송, 성적, 경기 내적인 개입 솔로 랭크 어뷰징 등 다양한 부분에서 의견이 맞지 않았으며, 결승전에서 패배 후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핀이 우승하기 위해선 자신이 없어야 한다며, 어떤 감독이라도 그리핀이 우승했을 것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조규남 대표는 스타크래프트 감독 시절 우승 경험을 얘기하면서 그리핀은 결국 이렇게 될 팀이었고 김대호 감독은 운이 좋았을 뿐이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팀을 나가는 시기에 대해서도 마찰이 있었다는 얘기를 이어갔다. 결승전 패배 이후 해고 통보를 했으면서, 월드 챔피언십까지 하는 게 어떠냐는 번복을 하기도 했으며, 해고인지 자진 사퇴인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맞지 않아 갈등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부끄러운 얘기라 바로 얘기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서도 말했다. 자신이 결혼식 참석으로 자리를 비웠을 때, 팀원은 자신에 대한 불만을 종이에 적어 제출했으며, 자신은 암묵적으로 동의하며 팀을 나왔다고 말했다. 팀을 나온 직후 몇 선수들은 전화 통화로 위로와 용기를 전했다고 얘기했다.
자세한 내용은 '씨맥' 김대호 감독의 개인 방송국 (https://www.twitch.tv/a34016042) (http://bj.afreecatv.com/a34013401)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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