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강남 넥슨 아레나에서 'EACC 윈터 2019' 그룹 스테이지 1일 차 1경기 성남FC와 DFB의 대결이 진행됐다. 개막전부터 치열한 승부가 펼쳐진 가운데, 세 세트 모두 극적 1:1 무승부가 나오며 양 팀이 각각 승점 3점을 챙겼다.


다음은 성남FC 송세윤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오늘 성남FC의 경기를 평가하자면.

(김)정민이형 자리가 렉이 심하게 걸려서 제대로 플레이를 못했고, (김)관형이 형은 첫 번째 찬스를 놓친 게 아쉽다. 앞 두 세트가 모두 무승부가 나와서 나는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오히려 더 안 풀리더라.


Q. 세 세트 모두 1:1 무승부가 나왔는데, 끝나고 어떤 이야기를 나눴나.

셋 다 서로 못했다고 이야기했다. 상대가 딱히 잘해 보이진 않았는데, 이겨야 하는 상대에게 비겨서 아쉽다.


Q. 성남FC에 새로 합류하고 느낀 점이 있나.

분위기 좋다는 것이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자유롭게 지내고 있다. 그리고 평소에도 싸우듯 대화하는데, 매니저님이 진짜 싸우는 거로 착각하더라. 티격태격하면서 잘 챙겨주는 게 우리 팀의 컨셉이다.


Q. 김정민과 같은 팀을 하고 달라진 점이 있나.

전혀 없다. (김)정민이 형이 말을 잘 안 듣는데, 경기장 오면 가장 믿음직해서 아무도 건드리지 않는다.


Q. 김정민이 있는 팀은 그룹 스테이지에서 부진하는 징크스가 있다.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은데.

내가 예선에서 경기를 치르지 않아 적응을 못했다. 'EACC' 진출도 3년 만이고, 나도 그룹 스테이지에서 잘 못하는 징크스가 있다. 상위 라운드에 가면 오히려 괜찮아질 것 같다.


Q. 김정민이 선봉으로 나오는 이유는?

(김)정민이 형이 1세트를 이기면 우리도 흐름을 타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Q. 베트남 대표 디비전X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드래프트에서 선수를 잘 뽑았다. 수비 라인이 좋지 않아 오늘 굴리트에게 계속 실점했는데, 다음 경기에선 호나우두를 최대한 잘 막아야 할 것이다.


Q. 베트남 대표와 경기를 앞두고 있다.

우리가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앞 경기를 보고 할 수 있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다음 경기에선 3승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