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드박스 게이밍이 개막전 완승의 기운을 이어갔다.

15일 강남 넥슨 아레나서 열린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8경기 샌드박스 게이밍과 엑스퀘어의 대결에서 샌드박스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아이템전 한 라운드를 내주긴 했지만, 이변 없는 승리였다. 엑스퀘어도 샌드박스 게이밍을 아이템전에서 압박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1라운드에 박인수와 박현수의 1, 2위 독식으로 승리했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2라운드에도 비슷한 전략으로 엑스퀘어를 압박했다. 엑스퀘어는 노창현의 분전에도 역전의 그림을 그리지 못했다. 샌드박스 게이밍은 3라운드에도 시작과 동시에 박인수를 맨 앞으로 밀어넣는 전략을 시도했다. 엑스퀘어도 이를 파악하고 선두 싸움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샌드박스 게이밍은 이를 금세 떨쳐내고 변수 없이 스피드전을 3:0 승리로 끝냈다. 3라운드에는 상대 추격을 빈틈없이 막았던 유창현이 큰 일을 해줬다.

스피드전 이후 진행됐던 아이템전에도 샌드박스 게이밍이 크게 웃었다. 1라운드에 '황금 자석'으로 역전을 꿈꿨던 엑스퀘어는 코스 밖으로 빨려 들어가 스스로 무너졌다. 크게 밀리던 엑스퀘어도 2라운드 마지막 상황서 역전에 성공, 퍼펙트 패배를 피했다. 예상 외의 패배를 당했던 샌드박스 게이밍은 3라운드에 전열을 가다듬어 다시 기세를 되찾았다. 점프대 코스에서 상대를 잘 밀어냈다. 결국, 김승태를 여유 있게 전진시켰던 샌드박스 게이밍이 세트 스코어 2:0 승리를 차지했다.


2020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1 8강 풀리그 8경기 결과

샌드박스 게이밍 2 vs 0 엑스퀘어
1세트 스피드전 샌드박스 게이밍 3 vs 0 엑스퀘어
2세트 아이템전 샌드박스 게이밍 3 vs 1 엑스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