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상암 OGN 페이스북 게이밍 아레나에서 진행된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2020(이하 PUBG 스매쉬컵)' 그룹 스테이지 A조 경기서 담원게이밍이 중간 선두에 올랐다. 초반 킬로만 18점을 챙긴 담원게이밍은 2라운드서 치킨까지 챙기며 43점을 기록, 파이널 직행 확률을 크게 높였다.

1라운드 미라마, 페이즈에 따라 킬 포인트가 차등 부여되는 새로운 포인트 매트릭스로 인해 끊임없는 교전이 펼쳐졌다. 안전 구역 외곽에서 팀끼리 마주칠 때마다 서로 총구를 겨누며 초반부터 다수의 킬이 나왔다. 킬 포인트 3점이 주어지는 페이즈 1~2까지 14명, 2점이 주어지는 페이즈 3~4까지 19명의 사망자가 나오며 19분에 불과 31명이 남았다.

한편, 안전 구역은 산 마틴 북부로 축소됐다. 일찍이 좋은 위치를 선점했던 미카엘은 안전 구역이 거점을 비켜가며 잠시 위기에 빠졌지만, 아래쪽으로 영리하게 우회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마지막까지 3인 생존을 이어간 미카엘은 최후의 적 OGN 엔투스까지 쓰러뜨리며 14킬과 우승으로 28점을 챙겼다.

2라운드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거듭된 교전 끝에 담원게이밍과 OGN 엔투스가 전원 생존해 대치하는 가운데 '미스틱'과 '야차'가 따로 생존한 상태였다. 아니나 다를까 '미스틱'이 사망 전 '인디고'를 데려가며 OGN 엔투스의 전력이 약화됐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안전 구역까지 담원게이밍에게 웃어줬다. '야차'를 가볍게 정리한 담원게이밍이 OGN 엔투스와의 혈전 끝에 승리하며 순위 포인트 10점을 챙겼다.

사녹에서 진행된 3라운드는 그야말로 난타전이었다. 부트 캠프로 3개 팀이 낙하하며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한 박자 늦게 진입한 오즈 게이밍이 상황을 정리하며 큰 이득을 챙겼다. 이후로도 전장 곳곳에서 교전이 벌어지며 10분 만에 35킬이 나왔다. 끝없는 교전 끝에 살아남은 디토네이터와 아수라 워크의 최종 교전 끝에 아수라 워크가 승리하며 순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총 세 라운드의 경기 결과 담원게이밍이 43점으로 중간 1위에 올랐고, 페이즈 1~2 구간에서만 21점을 챙긴 아수라워크와 브이알루 기블리가 39점, 33점으로 그 뒤를 쫓았다. 2, 3페이즈에 힘을 쏟은 미카엘이 4위에 오른 가운데,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은 '킴 해적단'은 15점으로 13위에 그쳤다.


■ '인텔 배틀그라운드 스매쉬컵 2020' 그룹 스테이지 A조 중간 결과



출처 : 트위치 PUBG 공식 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