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분당 정자 인벤 e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인벤 컵: TFT 갤럭시(이하 인벤 컵)' 본선 32강 4조 경기서 '파라다이스'가 1위로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파라다이스'는 이자 플레이, 빠른 체제 전환 등 운영에서 강점을 보여주며 두 번의 1등을 차지했다.

다음은 '파라다이스'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소감은?

저번 대회에서는 바로 떨어져서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는 준결승까지 올라가게 돼서 기분이 좋다.


Q. 오늘 특별히 준비해온 전략이 있다면?

어제 방송을 좀 봤는데, 6메이지 리븐 덱이 떠오르고 있었다. 엄청 좋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우리 조에 메이지를 하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가면 좋겠다 싶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


Q. 6메이지-리븐 덱으로 2라운드 1등을 했는데, 3라운드에서는 순위 방어를 하지 못했다.

리븐이 수은 장식띠가 없으니까 자꾸 상대 서풍에 뜨거나 CC기에 걸리더라. 그래서 순위 방어에 실패했던 것 같다.


Q. 4라운드는 초반에 고전하다가 1등까지 해냈다.

초반에는 망했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돈을 잘 모아논 덕분에 유닛을 잘 뽑아서 치고 올라갈 수 있었다. 6메이지-리븐을 다시 하려다가 BF 대검이 두 개나 떠서 저격수로 전향했는데, 나중에도 아이템이 잘 붙어서 완성할 수 있었다.


Q. 이자 관리를 꾸준히 해주는 모습이었는데.

다른 사람들이 셀 때도 있고, 약할 때도 있어서 그런 걸 잘 파악하고 돈 관리를 해야 한다. 오늘은 다들 베인 덱만 하려고 하는 바람에 덱이 겹쳐서 별로 안 셌던 것 같다. 그래서 이자 관리를 잘 할 수 있었다.


Q. 4조에서는 교환의 장, 성단, 보물창고 같은 특이한 은하가 등장했다.

오히려 더 재미있는 것 같다. 게임을 맵마다 다르게 해야 하는데, 그런 재미가 있다.


Q. 이번 대회 목표는?

결승에 가서 1, 2위 안에 들어서 국가대표 선발전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개인 방송도 안 하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 감사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