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인] 탑 한 우물 깊게 판 레거시 e스포츠, 교전의 인츠에 승리
레거시 e스포츠가 확실한 사이드 운영으로 드래곤의 영혼을 내주고도 인츠에게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브라질의 인츠는 0승 2패가 됐다.
레거시 e스포츠는 초반부터 킬을 올리며 스노우볼을 굴렸다. 첫 드래곤을 내줬지만, 과감하게 후퇴하는 상대의 뒷덜미를 낚아채 킬까지 만들었다. 탑에서는 '토푼' 김지훈의 카밀이 쉬지 않고 딜 교환을 걸어 정글-미드와 추가 킬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인츠가 탑에서 반격하려고 하면, 반대편에서 포탑 방패를 뜯어내며 영리하게 대처했다. 어느새 레거시가 글로벌 골드 격차를 14분에 4천 넘게 벌리면서 유리한 구도를 이어갔다.
레거시는 인츠가 드래곤 스택을 쌓는 것마저 저지했다. 미드 주도권을 확실히 잡아 미드 포탑을 압박하며 세 번째 드래곤 스택은 용납하지 않았다. 그리고 카밀을 사이드로 돌려 골드 격차를 유지하려고 했다.
이에 인츠는 미드에 모여 계속 교전을 열며 변수를 만들어냈다. 실제로 봇 듀오가 실효를 거두며 게임 양상을 서서히 뒤집었다. 이후 드래곤이 나올 때마다 '레드버트' 바드가 상대 핵심 딜러의 발을 묶어 킬을 만들어내 대지 드래곤의 영혼까지 확보했다.
하지만 승기는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레거시 역시 사이드 운영에 힘을 크게 줘 잘 성장한 인츠의 '태이' 블라디미르를 확실히 봉쇄했다. 그러자 장로 드래곤 4:4 한타를 승리하는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바론 버프까지 확보한 레거시는 다시 한 번 블라디미르를 제압하면서 밀고 들어가 힘겨운 승리를 완성할 수 있었다.
장민영 기자 desk@inv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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