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 상암 e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2경기에서 박인수와 이재혁이 접전을 벌인 끝에 2포인트 차이로 박인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재혁과 박인수의 스타일을 고려할 때 두 선수 중심으로 사고가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박인수는 1라운드부터 크고 작은 사고에 휘말리며 힘든 레이스를 펼쳤지만, 2위까지 치고 올랐고 1위는 이재혁이 쭉 올라가며 차지했다.

박인수는 2라운드도 초반 사고로 8위로 출발했지만, 어느 순간 3위까지 치고 올라오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상위권에는 박현수와 이재혁이 1위 경쟁중이었고, 결국, 이재혁이 2라운드 연속 1위를 차지했다. 3라운드도 박현수와 박인수가 역시 상위권을 유지했고, 이재혁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며 5위로 골인했다.

매 라운드마다 초반부터 촘촘한 몸싸움 경쟁이 치열했다. 다들 출중한 주행 실력을 겸비한 선수들이라 초반 사고에 의한 순위 결정이 꽤 크게 작용했다. 박인수가 점점 자신의 흐름을 찾아가는 반면, 이재혁은 흔들리기 시작했고, 노준현이 조용히 치고 올라오더니 이재혁의 포인트를 뛰어 넘었다.

마지막 8라운드, 이재혁이 1위, 혹은 박인수가 상위권만 차지하면 경기가 종료되는 상황, 박인수는 3위 자리를 지켜내며 이재혁의 1위만 견제하면 됐다. 이재혁은 경기 종료 직전 1위 자리를 올라가긴 했으나 박현수에게 역전 당하며 박인수가 50포인트를 먼저 달성하며 경기가 종료됐다.

2020 SKT JUMP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2 개인전 16강 2경기

박인수(50), 이재혁(48), 노준현(37), 박현수(35) - 승자전
김지민(21), 최영훈(16), 우성민(14), 배성빈(11) - 패자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