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단 FPX가 '프린스' 이재환과의 계약을 끝냈다.

FPX는 7일 게임단 공식 SNS를 통해 '프린스' 이재환과의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FPX는 "이재환 선수와의 대화를 통해 선수 본인의 희망을 존중하여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프린스'는 자유 계약 신분으로 LCK에 돌아가게 된다"고 밝혔다.

'프린스' 이재환은 2017년 프로게이머 생활을 시작해 bbq 올리버스, 담원 게이밍, 어썸 스피어 등을 거쳐 2020년 스토브 리그를 통해 중국 게임단 FPX에 입단했다. 특히, 2020년에는 챌린저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 서버 솔로랭크에서도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챌린저스 리그에서 좋은 활약으로 LCK 데뷔가 유력해보였던 '프린스'는 FPX와 계약하며 중국으로 향했다. 그러나 월드 챔피언십 우승 봇 라이너인 'Lwx'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었다.

스프링 시즌에 빠르게 이뤄진 FPX와 '프린스'의 결별 소식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보여줬던 기량이 좋았던 만큼 봇 라인에 보강이 필요한 LCK 팀들의 러브콜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