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협회(K-iDEA)는 지난 7월부터 시행한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와 자율규제 준수 게임 목록을 공개했다.

모니터링 대상은 협회 회원사 자율규제 적용대상 게임물로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 및 유료 인챈트, 캡슐형 유료 아이템이 없는 게임은 제외됐다.

온라인 게임 모니터링 범위는 '게임트릭스'의 PC방 사용시간 점유율 100위 내 게임으로 이중 자율규제 적용 대상 게임은 총 35개다. 모바일에서는 오픈마켓 상위 100위 내 게임 중 자율규제 적용 대상 게임으로 47개가 지정됐다. 주 모니터링 사항은 캡슐형 유료 아이템의 획득 결과 목록 및 구간별 확률 공개, 유료 인챈트 시 경고문구 표시 등이다.





K-iDEA의 모니터링 결과, 자율규제 적용대상 게임물 82개 중 90%인 74개 게임이 자율규제를 준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플랫폼별로 온라인게임은 89%, 모바일게임은 91%의 준수율을 보였다.

특히, 청소년이 주로 이용하는 게임별 준수율을 살펴보면, 온라인 및 모바일 상위 10위 내 게임은 모두 자율규제를 준수하고 있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

K-iDEA는 "자율규제 미준수 회원사를 대상으로 자율규제 준수를 권고하였으며, 해당 회원사 대다수는 연말까지 자율규제를 준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및 준수권고를 통해 자율규제가 실효성을 보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는 자율규제 시행 초기의 혼란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시행을 위해 앞으로 지속적으로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K-iDEA는 자율규제를 준수한 게임사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협회 관계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내 '자율규제 이행 우수기업상'을 신설하고, 2015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첫 시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한편, K-iDEA는 자율규제 모니터링 결과 및 준수 게임 명단 등이 포함된 월간 보고서를 매월 발표하고,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자율규제 인증제도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자율규제 보고서의 상세 내역은 K-iDEA 공식 홈페이지 내 협회보도자료 카테고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