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월요일이 돌아왔습니다. 모두 주말 잘 보내셨나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주말이었지만, 긴 설날 연휴에서 이어진 '연휴 후유증'을 겪고 있었기 때문인지, 평소보다 더욱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단 하나, 매년 이맘때쯤 들려오는 연인들의 '염장질'과 초콜릿 타령을 빼면 말이죠.

지난 주말엔 그리스도교의 성인 발렌티노를 기리는 기념일 '발렌타인데이'가 있었습니다. 세간에서는 '연인들이 초콜릿을 주고받으며 사랑을 확인하는 날'이라고 말하지만, 게임계에서는 또 하나의 '이벤트'를 개최하기 위한 좋은 명분이 되는 날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다양한 게임에서 '발렌타인데이' 이벤트가 진행됐고, 저마다 재미있는 해프닝을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과연 이번 주엔 어떤 게임들이 이러한 '이벤트'와 함께 기분 좋은 순위 상승을 겪을 수 있었는지, 온라인 순위표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 2월 3주차 온라인 순위

※인벤 온라인게임 순위는 게임별 PC방 이용률 및 인벤 유저 투표, 각 게임 기사 반응도 등 다양한 지표를 취합하여 산정됩니다.


◎ 달콤한 초콜릿색 상승기류 타고 UP! : 게임 속 '기념일 이벤트'와 함께 순위 상승


평소 감사했던 사람은 물론, 사랑하는 연인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발렌타인데이'가 찾아오면서, 온라인 게임에도 이벤트의 바람이 불어왔습니다. 다양한 온라인 게임에서 게임 속 아이템을 모아 자신의 마음을 전하거나, 특별한 아이템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가 마련됐죠.

이러한 이벤트의 바람은 오랜만에 순위 상승을 기록한 '사이퍼즈'와 '클로저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도 어김없이 찾아왔는데요. 각각 출석이나 사냥 등 저마다의 목표를 달성하면 칭호와 부스터, 혹은 캐릭터를 꾸밀 수 있는 장신구를 획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발렌타인데이 이벤트가 진행됐습니다.

한편, 블루홀의 MMORPG '테라'에서는 평소와 다른 방식의 색다른 발렌타인데이 이벤트를 볼 수 있었는데요. 바로 자신의 캐릭터에게 초콜릿을 먹여주는(?) 것으로, 게임 속 자신의 캐릭터에게 초콜릿을 먹여주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아 게시판에 인증하면 되는 이벤트였습니다.

▲ 모니터 속 캐릭터에게 초콜릿을 선물하는 테라의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출처: 테라 GM노트 중)

'이런 이벤트에 참여할 사람이 있을까?'라는 초반 우려와는 달리 400여 명이 넘는 테라 유저들이 해당 이벤트에 참여했습니다. 유저들은 이벤트를 통해 마음속에만 담아뒀던 자신의 사랑을 조금이나마 표현할 수 있었죠.

특별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게임 속 기념일 이벤트는 유저들에게 환영받습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재미를 선사하는 색다른 이벤트는 유저들의 기억 속에 남을 수 있죠.

과연 다음 기념일에는 어떤 이벤트가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매번 새롭게 등장하는 이벤트들을 지켜보며, 다음번에는 또 어떤 기발한 이벤트가 나올지 기대해봅니다.


◎ 오래 기다렸지? : 블리자드 신작 FPS '오버워치' 2월 17일 아시아 지역 베타 실시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에 이어 새롭게 선보이는 세계관 '오버워치'. 그 장대한 모험의 서막이 드디어 아시아 지역에 공개됩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오버워치 공식 블로그를 통해 2월 10일 북미/유럽 지역 CBT를 재개함과 동시에 2월 17일부터 아시아 지역 베타가 시작됨을 알렸습니다.

이번 베타에서는 네 가지의 시스템 업데이트가 추가됩니다. '새로운 진척도 시스템', ' 새로운 게임 모드를 포함한 2개의 신규 전장', '몇몇 영웅의 밸런스 업데이트', 그리고 '비공개 게임, AI 상대 전투 관련 업데이트'가 바로 그것이죠.

블리자드의 신작 멀티플레이 FPS 게임 '오버워치'는 45,000원에 미리 예약 구매가 가능한데요. 이번에 시행되는 아시아 지역 베타의 테스터로 선정된다면, CBT 기간 동안 추가 구매 없이 무료로 게임을 플레이해볼 수 있습니다. '오버워치' 구매를 망설이고 있다면, 이번 아시아 지역 베타를 통해 대략적인 모습을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