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C2016] 당신의 F2P 게임을 그린릿(Greenlit) 하는 법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게임들이 존재하고, 이런 게임들은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에 따라 나뉘어지기도 한다. 당연하게도 그런 게임마다 다른 전략을 활용해 마케팅을 하고, 유저들에게 선을 보이기 마련. 언제나 각각의 게임에 맞는 최적의 방법으로 만들고 서비스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 강연, "당신의 F2P 게임을 2016년에 그린릿(Greenlit) 하는 법"은 그 중에서도 부분유료화 모델 게임들을 성공적으로 런칭하는 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발표자인 드미트리는 과거 징가에서 GM 으로 일했고 현재는 소형 게임 개발사에서 일하는 매니징 디렉터다.

그는 "수많은 게임이 경쟁하고 유저가 게임에 자유롭게 접근할 수 있는 F2P 게임에서 런칭 및 서비스 전략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꼭 지켜야 할 5가지 대전제와 그 아래의 5가지 소전제를 공개했다. 한 번 다같이 보도록 하자.

▲ 발표자 Demetri Detsaridis

■ How to Get Your F2P Game Greenlit In 2016

첫번째로 이 질문에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 그건 바로 "사람들이 왜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COC 나 LOL, 로켓리그 같은 게임을 그만두어야 하는가?"다.

게임을 처음하는, 혹은 다른 게임을 해본 적이 없는 게이머 만을 위한 게임을 만들기란 어렵다. 따라서 다른 F2P 게임을 하는 유저들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 준비되어 있어야 하고, 모든 부분에서 경쟁하기는 어렵더라도 일부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경쟁 전략을 세워야 한다.

두번째는 현금화(Monetization)다. 게임이 아무리 매력적으로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적절한 현금화 디자인과 전략이 없다면 이익을 창출해 낼 수 없다. 나아가 이것이 게이머들이 떠나는 이유가 될 수도 있다. 이런 현금화 디자인 자체가 게임의 핵심 요소가 되기도 한다. 시간을 갖고, 구체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라.

또 잘 갖추어진 현금화 시스템을 같이 공개하는 것이 2016년 내 그린라이트에 효과적이다.

다음으로 팀원 전체가 F2P에 많은 경험을 축적하고 있어야 한다. 유저들이 겪는 문제 및 F2P의 흐름을 알고 있어야 큰 한방을 통해 현금화 전략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된다.

다음은 게임에 대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각종 모델 및 수치를 제시하는 것이다. 게임의 등록 및 출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자들이 게임의 수익 모델 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구체적인 수치로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며, 그들이 감명받을 수 있는 모델이라면 더더욱 좋다. 그들에게 퀄리티 관리 및 개발 능력, 실제 게임의 모습 등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신중히 접근할 필요가 있다.

다섯번째는 계획을 잘 세우는 것이다. 사람들은 빠르게 콘텐츠를 소모해버릴 것이고, 거기에 게임에 익숙지 않은 나이 많은 유저들이 섞인다면 더더욱 계획의 방향을 명확히 하기가 어려워진다. 그렇기 때문에 게임의 성공을 위한 전반적인 계획을 짜고, 그 계획과 실제 게임 플레이 진행이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가능한 자주 체크하는 것이 좋다.

추가로 그는 다섯가지의 조언을 첨언했다.

"이제 패스트 팔로우(Fast Follow) 전략은 통하지 않는다. 이제 패스트 팔로우는 고객들에게 '비슷하지만 경쟁작 보다는 못한, 나쁜 게임을 경쟁 하에 제공하는 것'에 그칠 뿐이다. 그렇다고 패스트 팔로우에서 품질을 높이고자 하면 더이상 '패스트'가 아니게 된다."

"또한, '게이머 모두'는 타겟층이 될 수 없다. 명확한 타겟 없이 게임을 만들고 출시한다면 그저 너무 많은 크리에이티브한 것이 들어있는 거대한 짐덩이에 불과하게 된다. 당신의 퍼블리셔가 가진, 또 주 타겟으로 삼는 게이머들과 개발자 자신이 어떠한 게임에 잘 어울리는지 파악하고 맞추어라."

"마지막 보너스로는 세 가지를 말씀드리겠다. 데모를 만들고 제공해라. 또 파트너와 퍼블리셔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그들의 환경과 숙련도가 당신의 게임의 완성도를 좌우한다. 마지막으로, 모든 플랜이 항상 다 제대로 굴러가지 않고 또 내가 생각한 모든게 완벽하지 않다는걸 알아야 한다. 하나의 아이디어에 빠져서 전체의 일을 헤집어 놓지 말아라. 언제든 하나하나씩 테스트해보고, 플랜을 업데이트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