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가 2016년 3분기의 실적을 공개했다. 발표된 성명서에 따르면 지난 12월 마감한 닌텐도의 201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1% 감소한 1,743억 엔(한화 약 1조 7,755억 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3분기 순이익은 3DS용 신규 타이틀 '포켓몬스터 썬&문'의 판매 호조로 시장 예상치인 205억 엔을 3배 이상 웃도는 647억 엔(한화 약 6,60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11월에 발매된 '포켓몬스터 썬&문'은 국내에서만 첫 주에 9만 장 이상 판매되어 한국닌텐도 역사상 가장 많은 첫 주 판매량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에 닌텐도는 이번 회계연도(2016년 4월∼2017년 3월) 순이익 예상치를 500억 엔에서 900억 엔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영업이익 전망은 기존의 300억 엔에서 200억 엔으로 하향조정했다.

한편, 닌텐도는 현재 신규 콘솔기기인 '닌텐도 스위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첫 번째 스마트폰 게임인 '슈퍼마리오 런'에 이어 두 번째 타이틀인 '파이어 엠블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동물의 숲 모바일'은 다음 회계연도(2017년 4월~2018년 3월)에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