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펍지vs넷이즈 저작권 침해 소송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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펍지, '배틀그라운드' 유사 모바일 게임 2종에 개발 금지 소송 제기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됐던 펍지주식회사와 넷이즈 간의 저작권 침해 소송이 양사의 합의로 끝을 맺었다.

2018년 4월 2일 펍지주식회사는 넷이즈측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넷이즈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2종의 모바일게임 '황야행동(Knives Out)'과 'Rules of Survival'이 자사의 게임 '배틀그라운드'와 상당 부분에서 유사성을 보인다는 것이 소송의 이유였다.

넷이즈측은 약 4일 후인 4월 6일께에 자사 작품에 대한 권리성명을 발표했다. 해당 성명의 요지는 '황야행동'과 '터미네이터2: 심판일'은 자사가 직접 개발한 오리지널 작품이며, 배틀로얄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장르인 건 사실이지만, 차별화 요소 또한 존재한다는 것이었다.

뿐만 아니라 넷이즈는 이후 7월 17일경 펍지주식회사가 처음 소송을 제기했던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공식적인 반대 서면 또한 제출했다. 또한, 이와 함께 펍지주식회에게 "장르를 독점하려는 시도는 부끄러운 행위"라며 비판을 하기도 했다.

최근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의 명령에 따르면, 두 당사자들은 3월 11일자로 유효한 합의서에 따라 문제를 해결했으며, 오는 4월 12일까지 재소가 불가능한 각하(dismissal with prejudice)에 동의하는 세부 사항 또는 조치가 기각되서는 안되는 이유에 대한 공동 성명을 제출해야 한다.

한편, 비디오게임 관련 소송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미국의 맥아서(MacArthur) 로펌은 자사의 블로그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하며, "양사가 교환한 합의한 사항은 비밀이기 때문에, 지금으로서는 넷이즈의 두 게임의 이후 행보를 예측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맥아서 로펌에서 정리한 두 게임의 유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