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도 닌텐도 스위치 본체 e숍에서 게임을 직접 구매할 수 있게 된다. 한국 12월 17일 닌텐도가 닌텐도 e숍 업데이트 예고와 함께 상세 정보를 공개했다.

이번 e숍 업데이트의 핵심은 콘텐츠 구매 방식의 변경이다. 그간 닌텐도 스위치 한국 e숍은 카탈로그나 별도의 게임 구매 안내 없이 오로지 게임 코드 입력란만 존재했다. 이에 게임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실물 패키지에 포함된 게임키나 닌텐도 홈페이지 내 다운로드 번호를 별도로 산 후 게임기 내에서 입력하는 이중 절차를 거쳐야 했다.

17일 이루어지는 차기 e숍 업데이트를 통해 유저는 게임 정보를 확인하고 게임 및 추가 콘텐츠의 구매, 체험판의 직접 다운로드가 가능해진다. 또한, e숍 내 게임, 콘텐츠 구매에 직접 사용할 수 있는 마이 닌텐도 골드 포인트 역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포인트는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구매 시 5%, 패키지 버전 구매 후 등록 시 1%씩 구입 금액에 해당하는 비율로 적립된다.

단, 게임 구매에 필요한 계정 잔액은 닌텐도 다운로드 스토어나 편의점 등지에서 선불 카드를 구매해 등록해야 충전할 수 있다. 한국 닌텐도는 신용카드를 통한 e숍 내 직접 구매의 경우 추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식 출시 이후 약 2년 만에 지원되는 e숍 업데이트로 콘솔 유저도 편의성 높은 게임 라이프를 즐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