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오늘), 스마일게이트는 CM 소식인 리샤의 편지로 로스트아크의 시즌2 "꿈꾸지 않는 자들"의 성장 방식을 공개했다. 시즌1 로스트아크는 하나의 장비와 스킬을 재련, 스크롤 등으로 강화하는 성장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성장 방식은 캐릭터를 키우는 재미는 있었지만, 모든 유저가 동일한 장비를 비슷한 스킬 트리로 육성해야 했기 때문에 재련 비용과 세팅 변경에 대한 부담으로 다양한 스킬 활용이 어려웠다.

하지만 시즌 2는 기존 단조로운 성장 루트를 벗어나 폭넓은 스킬 활용과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장비 획득에 방점을 찍었다. 아이템 파밍이 의미 있는 경제 활동이 되도록 하고, 기존 시스템을 개선하여 새로운 성장 환경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 장비 획득 기회 늘려 파밍의 재미 잡는다... 장비 성장 시스템

장비 시스템 변화 4줄 요약

- 다양한 콘텐츠에서 장비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 장비 품질과 트라이포드 효과로 같은 장비도 원하는 옵션을 고르고 획득 가능
- 트라이포드 효과는 스킬의 주요 수치를 강화하며, 옵션을 뽑아 계승, 보관할 수 있다
- 품질과 트라이포드 효과만 좋다면 승급, 계승을 통해 주력 장비로 활용 가능


로스트아크 시즌 1은 하나의 장비를 제작해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장비 레벨업 중심의 성장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강화 시스템인 '재련'을 통해 아이템 레벨을 올리는 재미는 있었지만, 직접 장비를 얻거나 파밍을 하는 재미는 부족했다. 시즌 2에서는 이런 부분을 개선하여 장비 획득 기회를 늘리고, 옵션을 비교해 원하는 장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카오스 던전을 예로 들면 재련에 필요한 재료만을 드롭하는 기존 방식에서 장비 아이템, 장신구와 어빌리티 스톤을 직접 획득하거나 럭키 몬스터와 보스로부터 희귀한 아이템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어비스 던전과 어비스 레이드 등의 엔드 콘텐츠에서도 장비를 얻는다.


▲ 시즌 1의 대표 성장 방식인 '재련'. 장비를 강화해 아이템 레벨을 올린다


- 장비 품질과 트라이포드 효과

장비 획득 기회가 늘어난 만큼, 더 좋은 장비를 고를 수 있도록 새로운 시스템도 추가된다. 바로 '품질' 시스템이다. 기존 '연마 단계'처럼 5단계로 구분되어 품질 단계가 늘어날수록 추가 효과 항목의 능력치가 추가되거나 강해진다. 연마 단계와 다른 점이라면 품질은 아이템 레벨에는 관여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동일한 장비를 착용한 캐릭터 간에도 능력치 차이가 발생할 수 있어 장비 파밍이 아이템 레벨만큼이나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품질은 장비 부위에 따라 옵션이 다르며, 무기는 주로 추가 피해량을, 방어구는 방어력, 체력에 영향을 준다. 장신구는 전투 특성과 관련한 효과가 붙는다.


▲ 같은 장비라도 품질 단계에 따라 옵션이 달라지게 된다


트라이포드 효과는 시즌 1의 재련 추가 효과, 스크롤과 유사한 시스템이다. 무기, 방어구에 붙는 추가 아이템 옵션으로 스킬의 트라이포드 효과를 강화한다. '재련 추가 효과'와 동일하게 특정 스킬의 트라이포드를 선택하면 해당 효과가 적용되는 방식이다. 트라이포드 효과는 장비에 등급에 따라 옵션이 달라진다.

파밍을 통해 직접 얻은 장비에서 원하는 트라이포드 효과를 고를 수 있으며 이렇게 모은 트라이포드 효과는 '전승' 기능을 통해 장비를 소모하고 다른 장비로 이동시키거나, 트라이포드 보관함에 효과를 보관하고 다른 장비로 이전시킬 수 있다.

시즌 1의 재련 효과처럼 스킬을 강화할 수 있지만, 언제든 트라이포드 변경을 통해 새로운 효과를 부여하거나 색다른 스킬 트리를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다만, 이렇게 다양한 스킬 트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장비를 파밍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장비에 트라이포드 효과가 추가된다

▲ 스킬의 능력치가 추가로 증가된다

▲ 장비의 트라이포드 효과를 전승하거나 보관할 수 있다


- 장비 등급과 승급, 계승

시즌 1의 아이템은 레벨에 따라 영웅, 전설, 유물 등으로 등급이 고정되어 있었다. 최종 장비인 유물 세트가 가장 강했기 때문에 모든 유저들이 최종 장비인 유물 세트를 맞추고 나면 더 파밍할 필요가 없었다.

시즌 2에서는 아이템 레벨이 동한 장비 간에도 등급 차이가 존재한다. 등급은 장비의 능력치와 옵션의 개수에 영향을 준다. 장비의 등급은 '승급'을 통해 상승시킬 수 있다. 기존 장비를 재련을 통해 강화해놨다 하더라도, '장비 계승'을 이용하면 재련 단계를 이전시킬 수 있다. 다른 장비 옵션으로 변경하고 싶다면, 계승을 통해 장비를 언제든 바꿀 수 있다.

새로 얻은 장비의 품질과 추가 옵션만 쓸만하다면, 승급하거나 계승해 주력 장비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또, 장비의 계승, 승급에 필요한 재화는 실링만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승급의 경우 '장비 승급 주문서'라는 추가 재화가 필요하다.


▲ 언제든 더 좋은 장비를 얻었다면 계승, 승급을 통해 장비를 교체할 수 있다


▣ 카드, 스킬 룬, 보석 등...다양한 성장 시스템 추가

기타 성장 시스템 4줄 요약

- 기존 룬, 카드 배틀과 관련이 없는 다른 시스템이다
- 스킬의 마나 소모 등 유틸 특성을 강화해주는 스킬 룬과 스킬의 성능을 직접 향상시키는 보석
- 각인서는 각인 활성도 포인트에 따라 레벨이 정해도록 변경
- 카드는 캐릭터에 능력을 부여해는 새로운 수집형 콘텐츠로 개편


장비 성장 방식 변경에 더해 새로운 성장 시스템도 적용된다. 아이템의 트라이포드 효과가 스킬의 능력치를 향상시켰다면, "스킬 룬"은 스킬에 추가 장착해 해당 스킬의 마나 소모량을 감소시키거나, 피격 이상 면역을 부여해 일격을 가할 수 있도록 해준다. 스킬 룬에는 등급이 있으며, 원정대 단위로 공유된다. 현재 모험의 서, 레이드에서 등장할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난이도가 높을수록 높은 등급의 룬이 나온다.

한편, "보석" 시스템은 기존 스크롤 마법 부여 시스템을 개선하는 시스템이다. 스크롤보다 장착과 해제가 간편하며, 거래도 가능해진다. 보석은 스크롤처럼 스킬의 성능을 직접 증가시킨다. 보석 또한 합성을 통해 상위 레벨로 합성하는 방식이다.

각인 시스템도 개선된다. 더 높은 단계 각인서를 구매해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활성화된 각인서 포인트를 합산하여 각인의 레벨이 정해지는 방식이다. 장신구, 어빌리티 스톤에서 활성도를 얻을 수 있다. 5 / 10 / 15포인트가 누적되면 각인 레벨이 오른다. 시즌 1에서 수집한 각인 레벨은 반지에 부여할 수 있는 각인 활성도 포인트로 변경될 예정이다. 변화에 따라 기존 생활 각인과 일부 일반 각인은 삭제될 예정이다.


▲ 마법 부여 스크롤의 불편한 점을 개선한 보석, 스킬 룬 시스템이 등장

▲ 각인서는 활성도에 따라 레벨이 오르는 방식으로 변경


"카드" 시스템도 전면 개편하여 '카드 배틀' 콘텐츠는 삭제된다. 대신 카드를 통해 캐릭터에 능력치를 부여해주는 수집형 콘텐츠로 다시 태어난다. 새로운 카드 시스템은 계열 / 속성 효과와 세트 효과가 있으며 해당 직군의 카드를 모아 효과를 조합하는 방식이다.

덱으로 구성하여 장착하는 방식이며, 이에 따라 특별한 효과가 캐릭터에 적용된다. 수집을 통해 활성화시키는 도감 시스템이 추가되며, 카드를 모을 때마다 도감 효과가 부여된다.


▲ 카드는 기존 속성 저항 룬의 개념을 계승해 수집을 통해 캐릭터를 강화한다



▣ 전투 레벨 제한 드디어 풀린다...8개 스킬 3단계 트라이포드 개방 가능

전투 레벨 확장 3줄 요약

- 최대 전투 레벨 60으로 증가
- 스킬의 최대 레벨도 12레벨까지 상승
- 8개 스킬을 모두 3단계 트라이포드까지 개방 할 수 있는 스킬 포인트 획득 가능


끝으로 캐릭터의 최대 전투 레벨이 50에서 60으로 확장된다. 이에 따라 스킬 포인트를 대량 획득할 수 있으며, 스킬 포인트, 능력치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 스킬 포인트가 늘어남에 따라 스킬의 최대 레벨도 10레벨에서 12레벨로 확장된다. 55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11레벨까지, 60레벨 이상의 캐릭터는 12레벨까지 스킬을 올릴 수 있다.

추가된 스킬 포인트로 스킬 슬롯에 등록하는 8개 스킬을 모두 3단계 트라이포드까지 개방 할 수 있다. 기존 6개 스킬 마스터 또는 5개 스킬 마스터 트리에서는 2~3개의 스킬을 포기해야 했지만, 전투 레벨 확장을 통해 이제 8개의 스킬 모두를 온전히 활용할 수 있게 됐다.


▲ 전투 레벨 50 제한도 60까지 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