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규모 업데이트로 변화의 바람이 찾아온 마블 히어로즈 2016의 북미 서버에서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던 비주류 캐릭터들의 효율 상승이 눈에 띈다. 그중 아이언맨은 캐릭터 인기에 비해 안타까운 효율로 많은 유저의 아쉬움을 사던 대표적인 히어로였지만, 패치 후 효율이 대폭 증가해서 환영받는 중.

북미 서버에서 새 단장한 아이언맨의 스킬을 살펴보면, 시스템의 개편과 함께 기존 스킬들의 상당수가 효율 증가 혜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기존 스킬의 변경점 및 강력한 신규 스킬, 재능 시스템의 이용까지 많은 변화를 통해 재정비된 아이언맨을 만날 수 있다.


▲ 패치 후 다시 인기 상승 중! 아이언맨.





■ 아이언맨 스킬 변경점, 효과가 다른 기존 스킬과 새로운 패시브 시스템 등장

대규모 패치 후 스킬은 파워 포인트 시스템이 사라지고, 레벨에 따라 모든 액티브 스킬을 자동 습득하게 됐다. 따라서 더 이상 스킬 포인트 투자에 고민할 필요 없이 직접 사용해보고 원하는 스킬을 편하게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대부분의 스킬은 기존과 유사한 모습을 지니고 있지만, 세부적인 효과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 스킬 역시 존재한다. 덕분에 기존 아이언맨 유저라 해도 새롭게 스킬에 적응할 필요가 있는데, 아이언맨은 기존 액티브 스킬 16개와 3개의 패시브가 전승되고, 1개의 새로운 액티브 스킬이 등장했다.


◎ 액티브 스킬, 기존 효과를 계승하면서 패시브 옵션 제거




기존의 '첨단 기기' 파워가 삭제되면서 '에너지 광선''방어 시스템' 2가지 파워에 스킬이 재편성됐다. 전에는 높은 레벨에 학습할 수 있던 스킬이 낮은 레벨로 변경되거나, 낮은 레벨의 스킬이 높아지는 등 스킬의 학습 레벨 역시 크게 변화한 것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스킬이 좀 더 단순하지만 효율은 상승했다. 대표적으로는 '펄스 볼트'가 기본 스킬로 변하면서 지니고 있던 기절 효과가 사라져서 평범한 원거리 공격이 됐고, 한층 강력해진 '유니빔' 역시 본래 지니고 있던 아크 리액터 강화 효과를 이제는 찾아볼 수 없다.

마찬가지로 '손목 로켓'도 미사일 제어 체계를 통한 추가 옵션이 삭제되어 일반 물리 대미지 공격으로 변경! 반면, 기본 공격으로 단순히 에너지 대미지만 지니던 '리펄서 폭발'은 8레벨 스킬이 되면서 슈트 파워 50% 이상 보유 시 대미지 증가 효과가 추가된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하늘에서 온 죽음'은 패시브 적응형 갑옷의 추가 효과가 삭제되고, '냉각수 폭발'도 생명 유지 장치의 추가 옵션을 더는 받을 수 없다. 그리고 '제트 가속 펀치'의 엘리트 및 보스 적들에게 40% 추가 대미지 효과는 치명타 확률 10% 증가로 교체, 방어 시스템 파워에는 물리 대미지를 띄는 근접 공격 'Repulsor Spray'가 새로운 스킬로 추가됐다.


▲ 펄스 볼트가 기본 공격으로 전환됐다.




◎ 패치 후 만나볼 수 있는 신규 액티브 스킬들

아이언맨은 대규모 업데이트 후 1개의 공격 스킬과 재능을 통해 얻는 5개의 신규 스킬을 찾아볼 수 있다. 먼저 28레벨에 학습하는 신규 스킬 'Repulsor Spray'는 많은 빔 공격이 속한 리펄서 계열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아닌 물리 대미지의 근접 광역 공격이다.

또한, 재능을 통한 스킬 변환으로 얻는 신규 스킬 중 첫 번째 'System Shock'는 Power Conduit 재능 이용 시 리펄서 연사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 광역 스킬로 최대 1.5초 동안 발동하는 채널링 스킬이다. 에너지 피해량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기절 효과를 지녀서 상대의 행동을 제한할 수 있는 것이 특징.

그리고 Upgrade Orbital Interface 재능으로 제리코 폭격이 변환되는 'Satellite Strike'는 특정 지역에 100%로 크리티컬이 발동된다. 초당 두 번씩 6초 동안 에너지 피해를 입히고, 3초의 짧은 재사용 대기 시간, 취약 상태의 적에게는 10% 대미지 증가 효과까지 있어서 강력한 공격 기술로 뽑힌다.


▲ 새로운 스킬 'Repulsor Spray'.



신규 스킬인 'Repulsor Spray'가 변환하는 'Sonic Shockwave'는 음파로 가까운 적들에게 타격을 입히는 근접 광역 스킬로, 한 번에 많은 적들에게 꽤 강력한 물리 대미지를 줄 수 있다. 'Repulsor Spray'보다 넓은 범위로 좀 더 많은 적을 타격할 수 있다.

게다가 Upgrade Targeting Computer 재능은 에너지 타입의 리펄서 폭발을 물리 타입의 'Missile Salvo'로 변환하는데, 'Missile Salvo'는 6개의 미사일이 적을 타격한다. 물리 타입 공격 스킬의 상당수가 근접 발동을 하는 반면, 'Missile Salvo' 몇 안되는 물리 원거리 공격이며, 재상용 대기 시간을 지니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재능 중 Upgrade Microlasers를 선택하면 리펄서 방출이 'Microlasers'로 변환된다. 'Microlasers'는 리펄서 방출과 마찬가지로 단축키를 누르고 있는 동안 효과가 발동되는 채널링 스킬이며, 최대 2초까지만 공격을 유지한다. 해당 시간 동안 초당 7~10회의 많은 에너지 피해를 입힌 이후 8초의 재사용 대기 시간을 지닌다.


▲ 미사일 위주의 트리에는 'Missile Salvo'가 필수!




◎ 재능과 특성, 히어로의 정체성을 더해주는 패시브

스킬의 가장 큰 변화라고 볼 수 있는 재능과 특성의 모든 스킬은 패시브로 구성되어 있다. 특성은 처음부터 적용되는 히어로 고유의 패시브 스킬 3개를 말하며, 재능은 새롭게 선보인 15개의 패시브 스킬을 가리킨다.

특성의 3가지 스킬은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효과인데, 대규모 업데이트 전 파워 포인트를 소비해 학습했던 패시브 중 일부가 특성으로 분류된 것을 볼 수 있다. 아이언맨은 기존의 아크 리액터 강화, 생명 유지 장치, 적응형 갑옷 스킬이 특성 패시브로 적용된다.

단, 특성으로 분류된 세 패시브들은 이전과는 다른 효과를 보인다. 아크 리액터 강화는 아크 리액터라는 이름으로 변하면서 최대 슈트 파워의 4%에 해당하는 기본 대미지를 지니며, 에너지 또는 지능 속성에 따라 대미지 등급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생명 유지 장치는 슈트 파워로 재탄생되어 슈트 파워를 소모하지 않을 때 빠르게 자원을 재생시켜주는 옵션을 지니게 된다.

마지막 적응형 갑옷은 미니맵에 적이 표시되고, 초당 체력 회복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35% 아래로 체력이 떨어지면 체력 재생 효과가 강화되어 생존에 높은 효율을 보인다. 그 밖에도 적응형 갑옷은 방어 등급, 굴절 등급 증가와 함께 근접 전투 시 대미지 감소 효과를 추가로 보유하고 있다.


▲ 아크 리액터를 통해 에너지, 지능 추가 효과를 획득한다.



재능은 레벨별로 3개씩 묶여있는 총 15개의 패시브 중 각 묶음 당 한 개씩, 즉 5개의 패시브만 선택해서 효과를 받을 수 있다. 해당 패시브를 적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액티브 스킬을 학습한 32레벨부터 38, 44, 50, 56레벨에 하나씩 선택해야 한다.

덕분에 히어로의 전투 스타일, 운영 효율은 재능 선택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고 할 수 있는데, 기존처럼 스킬 트리를 구성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재능을 하나씩 살펴보면 원거리 공격과 근접 공격, 대미지 속성 등 각 히어로가 지닐 수 있는 방향성에 따라 각각 효율이 좋은 패시브를 찾아볼 수 있다.

재능의 효과를 통해 액티브 스킬의 효과가 변하는 것은 물론 어떤 재능의 경우 선택 시 스킬 자체가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데, 이점이 바로 대규모 업데이트 후 스킬의 특징이다. 이런0 스킬 변환을 통하면 대규모 업데이트에 등장한 새로운 스킬을 만나볼 수 있기에 재능을 모두 학습한 후에야 자신이 이용할 스킬을 정리할 수 있는 셈.

아이언맨의 재능 중에는 Power Conduit, Upgrade Orbital Interface, UpgradeNan-lethal Systems, Upgrade Targeting Computer, Upgrade Microlasers까지 5개의 재능이 스킬 변환 효과를 지니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에너지 타입의 System Shock, Satellite Strike, Microlasers와 물리 타입의 Sonic Shockwave, Missile Salvo 스킬을 획득할 수 있다.


● 아이언맨 재능 15종 살펴보기



▲ 재능에 따라 전투가 크게 달라진다.





■ 에너지 원거리형 빌드, 북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킬 세팅




이미 대규모 업데이트가 진행된 북미에서는 아이언맨 유저들 사이에서 원거리 에너지형 아이언맨이 인기를 사고 있다. 에너지 공격 위주의 아이언맨은 특유의 빔 공격을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최첨단 과학 기술이 집약된 화려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다.

해당 아이언맨은 전용 특성인 아크 리액터의 지능 또는 에너지 속성에 따라 대미지가 증가하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지능과 에너지를 주 속성으로 삼으며, 이를 기준으로 장비 세팅도 이뤄지는 중. 특히 크리티컬 대미지 등급이 상승하는 지능에 많은 투자가 이뤄진다.


◎ 주로 이용되는 액티브 스킬

기본 회피 이동기인 '초고속 돌진'을 비롯하여 주로 사용하는 스킬은 '리펄서 연사', '유니빔', '아크 리액터 과부하', '초소형 미사일', '일격', 'Satellite Strike', 'Microlasers'가 있다. 이중 '초소형 미사일'을 제외한 모든 스킬은 에너지 대미지를 띄고있기 때문에 에너지 공격이 주요 공격 수단이 된다고 볼 수 있다.

'리펄서 연사'와 '유니빔', '아크 리액터 과부하', '초소형 미사일', '일격'은 모두 기존에 존재하던 스킬들인데, 그 공격 효과 역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단, '유니빔'은 눈에 띄게 좋아진 효율 때문에 업데이트 후 스킬 중 많은 유저에게 환영받았는데, 이제 진짜 아이언맨의 상징적인 스킬이 된 셈.

또한, 주요 스킬 중 'Satellite Strike'와 'Microlasers'는 새롭게 선보인 것들로, 뛰어난 성능을 지니고 있는 대표적인 공격 스킬들이다. 단, 두 스킬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아이언맨 재능 중 각각 Upgrade Orbital Interface, Upgrade Microlasers를 선택해야 한다.


▲ 정말 크고 아름다운 유니빔.




◎ 주로 이용되는 재능(패시브) 스킬

원거리형 아이언맨에게는 15개의 많은 재능 중에서는 에너지 공격의 효율을 극대화하거나 방어 성능을 올리는 재능이 주로 선택되고 있다. 32레벨의 첫 재능에서는 전용 특성 효과인 아크 리액터의 피해 보너스 상승과 대미지 증가, 슈트 파워 비용 감소 효과를 지닌 Over-Clocking이 많이 이용된다. 해당 재능은 에너지 속성을 띄는 원거리형 아이언맨에게는 가장 잘 어울리는 재능으로 평가받는다.

38레벨에는 방어 등급을 높이고, 일정량의 피해 흡수까지 가능한 Reactive Armor를 추천! 38레벨에는 광역 공격 스킬인 System Shock로 변환하는 Power Conduit도 존재하지만, 스킬 변환 시 기본 공격 대신으로도 사용하는 리펄서 연사를 이용하지 못하기에 선택하지 않는 편.

그리고 44레벨에는 물리 대미지의 제리코 폭격을 에너지 대미지의 'Satellite Strike'로 변환시켜주는 Upgrade Orbital Interface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Satellite Strike'는 원거리 아이언맨의 주요 액티브 스킬로 뽑힐 만큼 효율이 뛰어난 공격 스킬로, 100% 크리티컬이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50레벨 역시 리펄서 방출을 신규 스킬인 'Microlasers'로 변환할 수 있는 Upgrade Microlasers가 애용되는데, 'Microlasers'는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차례 피해를 입히는 강력한 공격 기술이다.

마지막인 56레벨에는 Repulsor와 Microlaser의 피해를 10% 증가 효과의 Upgrade Repulsors가 사용된다. 해당 재능을 선택하면 리펄서 연사, 유니빔 같은 Repulsor 계열 스킬은 물론 'Microlasers', '일격' 같은 Microlaser 계열까지 강력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무려 원거리형 아이언맨의 주요 스킬 4개를 강화할 수 있는 셈이다.


▲ 고유기인 일격 역시 Upgrade Repulsors 효과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