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논검대회 시즌6가 12월 12일(목)부터 15일(일)까지 진행된다. 1~2일 차에는 64강을 가리기 위한 예선과 본선이 진행되며, 셋째 날에 살아남은 16명이 마지막 날 시즌 최강 자리를 놓고 격돌할 예정이다.

이번 1:1 논검대회는 지난 시즌 이후 약 4개월 만에 치러지는 대회다. 논검 랭킹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유저라면 누구라도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한 번의 실수로 승부가 뒤집힐 수 있는 1:1 논검이기에 그 결과는 섣불리 예측하기 어렵다.





■ 강력하지만 우승 이력 없는 '개방', 이번엔 어떨까?

국내 서비스 중인 버전을 기준으로 1:1 논검에서 강력한 문파로 알려진 것은 '개방'과 '이화'다.

개방은 '제비차기', '하늘차기', '취음권' 등 탈출기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다른 문파보다 위기 상황에서 쉽게 빠져나올 수 있다. 또한 '백열각', '선풍권' 등 피격 경직을 무시하는 금강기를 사용해 상대의 공격 흐름을 끊는 것도 가능하다.

게다가 특정 스킬 사용 시 주경 중첩이 쌓이면 외공공격과 호신 버프를 얻고, 취기 중첩이 10에 도달하면 만취 상태가 되어 기존 무공이 강화된다. 이 때문에 취기 중첩이 최대인 개방에게 한번 기세를 뺏기면 순식간에 많은 체력을 잃고 역전당하는 장면도 심심찮게 연출된다. 이 때문에 논검을 즐기는 유저들은 논검장에서 개방 문파를 기피 대상으로 언급한다.

이처럼 강력한 성능을 입증하듯 지난 6월 개최됐던 3:3 논검대회 시즌3에 출전한 '내가여왕님이다' 팀은 개방을 포함해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노양심' 팀에 가로막혀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했던 한중 논검대회에서는 8명의 선수 중 무려 4명이 개방으로 출전하며 개방의 강력함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그러나 결승전에 진출한 개방 '라젠가'는 태백의 전설로 불리는 '능운'에게 2:3으로 패배하며 우승을 한 발 앞두고 고배를 마셨다.

개방을 상대로 우승한 이들은 개방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자신이 플레이하는 문파의 숙련도를 바탕으로, 개방이 가진 다양한 변수에 맞춰 침착한 대응을 펼쳐 명경기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대회에 참가할 정도로 실력이 좋은 유저들도 한번 공격당하는 순간 위기에 빠지는 장면을 다수 연출해 충분히 개방이 승리할 만한 경기도 많았다.

더구나 개방이 준우승을 차지한 대회 이후로 현재까지 개방의 성능에 큰 변화는 없어, 여전히 개방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문파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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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한중전에서 3자리를 차지할 정도로 강력한 개방

▲ 한순간 방심하면 순식간에 회색 화면을 보게 된다


▲ 종목을 가리지 않고 국내 논검대회는 물론 한중전에서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인 개방




■ 지난 시즌 숙련도가 부족했던 '이화', 과연 이번 시즌은?

'이화'는 현 버전에서 개방과 함께 악명 높은 문파다. 개방과 플레이 성향이나 자원 관리 방법 등은 다르지만, 다양한 탈출기, 우수한 제압기, 강력한 콤보 대미지 등 승부를 유리하게 이끌어 갈 요소가 많기 때문이다.

이화도 개방과 함께 우승 이력이 없는 문파다. 그러나 1:1 논검대회 시즌5는 이화 문파가 추가된 지 3주 만에 열렸기 때문에 다른 문파에 비해 숙련도가 부족했을 가능성이 높다. 이를 고려하면 지난 시즌 이화 문파가 4강까지 진출한 것은 상당히 높은 성과라 볼 수 있다.

그로부터 약 4개월 반이 지난 현재, 꾸준히 논검에 참여한 이화 유저들은 1:1 논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는 지난 시즌에 비해 이화 유저들의 숙련도가 많이 쌓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듯 1:1 논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이화. 이제 최강 문파임을 증명하려면 논검대회 우승만이 남았다.


▲ 개방과 함께 1:1 논검 기피 대상으로 꼽히는 이화

▲ 최근 논검 상위권에 이화 문파가 다수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