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버스펙만 가능하다?
-> 레벨이 깡패다.

아이템은 그냥 경매장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장비 부위별로 다 차고만 있으면 됨.
옷 벗은 전사로 '스펙 낮으면 쌍수탱 안되는데요' 하는 미친인간은 없겠지.

전사는 밀리 클래스 특성상 다른 딜러 적정레벨보다
+2 정도에 입장하므로 레벨만으로 이미 오버스펙 먹고 들어감.

- 이보다 낮은 던전은 기억안남 -
수도원 3번방 38+~
울다만 42+~
줄파락 44+~
마라우돈 48+~
학카르 52+~
검은바위나락 55+~
하층 58+~
나머지 60+~

위 레벨대로 가면 던전 볼륨이 크면 초반부 몹은 너무 늦게 왔나 싶을 정도로  존나 쪼렙인 경우 많음.
방패를 들 필요 1도 못느끼다가 점점 올라서 중후반부터 마지막 보스급은 +2 정도 되는데
힘들지만 그 정도는 잡을만함. 칼이 안박혀서 힘든 거지 아파 죽는게 아님.

만약 위에 표기한 레벨보다 낮은 레벨에 갔다면 칼이 안박혀서 정상적인 리딩은 어렵다고 보면 되고
파티원들한테 버스받던지 좀 더 올리고 오던지 해야 함.

55레벨에 나락 안된다고 이 악무는 애들있는데
제발 본인이 안해본 거 안된다고 하지말고 틀니 꽉 다물고 계세요.


2. 쌍수탱 하면 힐러가 힘들어한다?
-> 전혀 아닌데 인간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음.

4딜러가 앞에서 몹 썰면서 고속으로 가는데 힐러 입장에서 이보다 쾌적한 일이 어딨음?
내가 힐러였으면 노예 새끼들 일 잘한다 하고  좋아 죽었을 듯.

물론 가끔 틀딱탱하는 틀딱 힐러들이 탱커가 방패 안들면 괜히 불편해가지고
'탱님 방패 안드세요?' 하면서 생리 부리고 일부러 힐 늦게 주는 일이 있긴 함.

오리지널 클래식 초반에 이런 일 솔직히 많았음.
앞에서 신나게 썰자하면서 힐러 제외 4명 다 신나있는데
괜히 혜지 힐러가 자기만 고생한다는 듯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툴툴대면서

'탐 좀 하죠'
'아 힐하기 힘드네'
'방패 안드세요?'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한 3연타 콤보ㅋㅋ

솔직히 힐하기 빡빡한 것도 아니면서
'탱은 국밥이어야 한다'라는 본인 게임 신념가지고 시비거는 거니까 알아서 성격대로 해결하면 됨.
나같은 경우는 이게 메타인데 따라오기 힘드냐고 물어보면서 자존심 긁어서 힐하게 만들었음.

번외로 가끔 딜러 주제에 방패 안들었다고 정치질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보통 딜러로 와서 딜하는 재미 좀 느끼고 싶은데
전사가 탱이라고 와서 미터기에 높이 있는게 괜히 기분나빠서 그러는 거.



3. 탱은 무조건 국밥이어야 한다?
-> 던전에 따라 선택이지 안아픈데서 국밥 타령은 이게 무슨 종교야?

왜 오리지널 클래식에서 던전 쌍수탱이 정석이 됐냐면
아제로스 던전은 설계 자체가 체력 비율 대비 들어오는 데미지가 너무 낮게 되어있음.

레벨업 목적의 탐험 던전이니까 어렵게 만들 이유가 없기도 하고
방패 벗고 맞아도 평타 한대당 5~10% 정도 밖에 데미지가 들어오지 않음.
치명타 같은 거 쌔게 맞아봐야 전체 체력 대비 20% 수준

힐러가 이 정도도 못살린다고 하면 나가 뒤지는게 맞음.
이렇게 몹이 약하기 때문에 방패차지말고 썰어야 한다는 말 나오는 거고
방패 안들면 아프니 어쩌니 탱커는 최대한 안아프게 맞는 세팅을 해야 하니
이런 애들은 좀 능지에 문제가 있는 상태라고 보면 됨.


4. 쌍수탱은 고수만 해야 한다?
-> 전혀. 쉽고 강해서 개나 소나 말이나 닭이나 해도 사람구실은 함.

오리지널~불타는 성전 '탱커 전사'의 문제점은
방특 혹은 방패를 든 상태에서 몹을 그라인드할 수 있는 스킬이 없음.
이게 모두가 다 아는 탱커 전사의 레벨링부터 최종 레이드까지의 단점임.

그냥 안아프게 쳐맞고 어그로만 잡는 역할에선 1등이겠다만
다수의 몹을 상대하는 상황에서 병풍이 됨.

그러니까 리분 때 방특방패로도 사람 구실하라고 천벼+복수 상향해주는 거임.
괜히 상향해주는게 아니다. 지금 존나 좆구리니까 상향해주는 거다.
그 좆구린 걸 정석이라고 레벨업에 쓰고 있는 건 솔직히 겜못하는 틀딱이다.

레벨링 던전은 안아프게 맞고 어그로만 잡고 있는다고 좋은 탱커가 아님.
다수의 몹을 빠르게 어그로 잡는 건 기본이고 딜까지 해주는 탱커가 최고의 탱커임.
그래서 보박 야드를 전사보다 높게 치는 거고.

'탱커 전사'의 이러한 단점을 레벨업 과정에서 상쇄해주는게 그냥 분무로 썰자하는 거임.

분무전사의 장점 = 2~3타겟 그라인딩에 최고
아제로스 던전 = 안아픔.

이 두개가 합쳐지면? = 조또 안아픈 던전 그냥 분무로 썬다.
지금 렙업 중인 전사들은 파티에서 탱커 기다리지말고 그냥 믿고 해봐라.

특별한 방법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언럭키 죽음의 기사라는 느낌으로 딜사이클 돌리면서 쳐맞는게 탱 하는 거임.

몹이나 내 체력에 따라 광태로 그냥 쭈욱 썰어도 되고
좀 아픈데 싶으면 적당히 방태 전환하는 것만으로도 데미지 꽤 줄여지니까 요령껏하면 됨.

쫄구간은 금방 뒤지니 방가 스택에 연연하기 보다 피격분노를 회베 위주로 돌려주면 됨.
그냥 솔직히 탱이 아니라 힐러랑 투클로 던전 썬다고 생각하면 됨.

한무리 딱 잡아보는 순간 이걸 왜 하라고 했는지 이해할 거다.
처음해보면 존나 발상의 전환임.

'아 방패를 안껴도 안죽는구나!'


겨어란 같은 애들이 역겨운게 뭐냐면
본인도 쌍수탱 해봤다고 노역소에서 DPS 2000을 했니
혼자 파티딜의 50% 이상 딜로 썰었다느니 허세부리면서
남들한테는 스펙낮고 초보면 하지 말라는 식으로 존나 어려운 거라는 듯이 말을 함.

존나 쉽고 개나 소나 하던 건데 대체 무슨?
사실 존나 좋은 걸 본인도 알면서 남들한테는 조건달면서 못하게 하는게 역겨움.

쌍수탱에 대해 누누히 말하지만

'그냥 하면 된다.'

1년 전엔 그게 당연한 일이었다.

60 이후 던전부터는 다른 사람들도 말했지만 레벨 스케일링 커지면서 데미지 쌔지니까
쌍수탱 같은 건 잊고 딜전만 하던지 압도방특으로 변경하던지 알아 해.



결론 : 1~60렙업 구간엔 분무전사가  방패 든 방특전사보다 '쉽고 좋은 탱커' 역할이 가능하다.
기여도를 티어로 정하면 동급 실력으로 봐도 보기 야드보다 좋을 수 있음.

사실 쌍수탱은 특별한 것이 아니라 1년 전엔 이게 '정석 메타'였고 방패만 껴도 틀딱 소리 들었음.


만약에 방패 낀 전사가 + 던전에 들어와서 메즈 순서 정하고 + 몹 앞에서 풀링합니다 321

진짜 어지럽다 그죠잉 ㅋㅋ....
이 주제로 며칠을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