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에는 투기장과 전장이 있습니다.


둘다 PVP, RVR에 가까운 공통적 컨텐츠지만 차이점도 있죠.


아마, 어비스와 드레드기온 정도?



전장은 말그대로 다수 인원이 모이는 대(?)규모 전투가 벌어집니다.

때론, 익숙한 유저가 커맨더를 잡아 전체적인 진두지휘를 맞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핵&슬래쉬죠... 


이것을 즐기는 데는 아무런 패널티가 없습니다.

그냥 참여해서, 실컷 썰고 죽고 죽이다 적진영 수장 목 따면 끝이 나죠.

그리고, 점수를 얻어 나갑니다.


이긴 팀은 진 팀 보다 더 큰 점수를 얻지만, 진 팀도 점수를 얻는다는 건 마찬가지죠.


이 점수로 아이템을 맞출수 있습니다.


PVP에 특화되어있는 방어구고, 필드 사냥에도 효율적이지만, 레이드급 PVE에선 쓸수 없습니다. (썼다간 차단감이죠)


그러나 이 장비에 만족 못 하는 사람들이 가는 곳이...


바로 투기장 컨텐츠 입니다.


이곳에선, 전장에서 주어지는 장비보다 항상 한단계 위의 장비가 보상으로 주어지며

고정적 팀을 주로 구성해 벌어지는 e스포츠적이고 "못하면 욕도 먹는" 좀 더 어려운 PVP 컨텐츠죠.




그런데 문제는, 전장 군에서 주어지는 템과 투기장 보상으로 주어지는 템이

어마 어마한 차이가 있느냐... 사실 그건 아니거든요.


전장 군에서 주어지는 템은, 바로 한 시즌 전의 투기장 템입니다.

아주 경미한 차이만 있죠...


다만, 투기장 유저들의 날고기는 센스와 컨트롤이 그 작은 차이를 어마 어마한 차이로 벌려 놓기는 합니다만..


비슷한 유저 둘이라면, 사실 전장 군에서 얻을수 있는 템과, 투기장에서 얻을 수 있는 템의 차이는

피부로 느끼기엔 좀 애매하긴 한 실정이죠.




그 덕에!

정말 라이트하게 하게 싶은 사람과, 투기장을 준비하는 단계로써 플레이하는 사람들은 전장으로 ㄱㄱㄱㄱㄱ


좀 더 심도 있고, 0.1% 의 차이가 명품을 만든다고 믿는 사람들은 투기장으로 ㄱㄱㄱㄱㄱㄱㄱ



이렇게 되는 것이죠.


더해서, 저 처럼 PVE 만을 즐기는 사람들은 레이드 인스에 쳐박히게 되는 것이구요... 




이렇다면, 누군가 말하는 PVP 헤비 유저라면, 박탈감을 느낄 이유도 없고

즐길 거리의 선택이 많아져서 좋고, 하위 템의 습득에 골머리를 앓지 않아도 좋고...


올드 비든, 뉴비든, 헤비든 라이트든, 누구나 게임을 할 이유가 생기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