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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21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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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바니온데바니온
데바니온. 데바니온. 말들도 많다. 난 어느쪽이냐 하면, 분명 데바니온은 게임 밸런스를 무참히 박살내고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데바니온은 말도 안되는 설정이다. 할 수 있는 사람도 있다고 말은 하지만. 데바니온은 50캐릭 5개가 육성 가능하냐 불가능하냐를 떠나 애초에 나와서는 안되는 그야말로 게임사의 농간에 가까운 아이템이다. 이유가 수없이 많다. 앞으로 제시할 문제점을 모두 덮어두고라도 데바니온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 의견을 제대로 피력해 글로 남겨보라. 1. 아이온의 취지에 맞는가. 파티 플레이 또는 여러 사람이 단체를 이루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는 근래의 온라인 게임 유행처럼, 아이온 역시 pve라는 종족전을 내세우며 출발했다. 8개의 캐릭터 중 자신의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을 고려해 한가지 캐릭을 육성한다. 이를 통해 서로 다른 직업군들과 접촉하며 자신이 필요한 부분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이게 아이온 플레이 스타일이다. 그럼,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 적성에도 맞지 않는 다른 캐릭을 50까지 육성하는 것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가. 대체 여기에서 어떤 의미를 찾을 수 있단 말인가. 또 다르게 생각해서, 자신에게 맞는 스타일의 캐릭터. 그러니까 결국엔 본캐와 같인 캐릭을 또다시 50까지 육성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는 의미를 찾을 수도 없을뿐더러 오히려 미친짓에 가깝다. 그리고 마지막, 자신의 본캐와도 겹치지 않으며 또한 흥미가 있는 다른 직업을 50까지 키운다? 그래. 이건, 어느정도 수긍할 수 있다. 그러나 8개의 직업중 겹치지 않고 5개의 직업에 모두 흥미를 느낀다거나, 재능이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2. 현실적으로 데바니온을 입을 수 있는 사람은? 결국은 작업장이다. 극소수의 일반 유저가 데바니온 셋을 착용할 수도 있을테지만, 그보다 더 많은 수의 작업장이 데바니온을 입게 될 것이다. 작업장이 데바니온을 독점한다면 그로인해 파생될 문제를 nc는 알고 있는가. 오토를 잡는다고 한다. 그러나 우린 마을을 빠져나가는 순간 오토를 접한다. 그 수많은 오토중, 결국 끝까지 붙잡히지 않고 살아남아 데바니온셋을 맞추게된 오토가 나온다면 그 후엔 어떻게 될까. 너무나도 간단하다. 그 캐릭은 깨끗하게 세탁되 어마어마한 가격으로 거래될 것이다. 최소한 만렙캐 5개의 값은 받을것이다. 시세가 아직 없기때문에 그냥 막연히 만렙 5개의 값이라고 했지만 사실 다들 느낄것이다. 유일 방어구 풀셋(그것도 어마어마한 수치의)에 유일 무기를 찬 캐릭터의 값이 얼마가 될것인지는. 그리고 그렇게 세탁되어 다른 주인에게 넘어가 정당한 플레이 스타일로 게임을 해나간다면 아무리 과거의 오토 심증이 있어도 현실적으로 잡아내긴 불가능에 가까울것이다. 주인이 바뀐시점부터 그 오토캐는 오토가 아닌 제대로된 플레이를 해나가기 때문이다. 3. 과연 데바니온의 의미가 무엇인가. 만렙캐릭터 5개를 육성하였다고 그런 무지막지한 템을 주는 이유가 대체 무엇인가. 그가 종족전에 크게 기어했던가? 아님 네임레이드에 독보적인 전략, 전술을 보여주었던가? 단순한 의미다. 업데이트도, 컨탠츠도 부실한 nc에 무조건적인 충성을 보여준 대가일뿐이다. 충성을 약속하고 보답을 받는다. 그것이 무엇이 나쁘다는것이냐. 라고 할텐가? 우린 돈을 내고 게임을 하는 사람이다. 베타테스터도 아니고, 무료 게임을 즐기는 것도 아니다. 어째서 돈을 낸 우리가 그들에게 충성을 약속해야 하는가. 애초에 어비스템>달인템>드랍되는 유일템으로 템 수치를 정해, 달인의 어느정도 지위를 약속해 주고, 그보다 종족전에 기여한 자에게 보상되는 어비스템을 최우선한다는 방침이였다. 그런데 데바니온은 어떤가. 어째서 데바니온이 어뷰징을 할정도로 사람들을 피토하게한 어비스템까지도 초월한 템이 되야하는가. 만약 데바니온템이, nc에 충성한 자가 아닌 nc의 늦은 컨탠츠 보충을 믿고 따라와주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 이런 밸런스를 갖추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막장 밸런스가 아니였다면 충분히 만족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런데 너무나도 높은 수치가 모든 것을 무너트리고 말았다. 이런 막장임에도 불구하고 데바니온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다수가 부정적이긴 하나) 소수의 말도안되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한다. 분명 소수의 의견이 묵살당해선 안된다고 하지만 그들의 의견이 너무나도 터무니없어 마치 nc알바를 보는듯 하다. 입을 수 있는 놈만 입고 못하면 그냥 살면 되는것 아닌가? 어차피 나와봤자 입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된다고.. 라는 의견이 데바니온 찬성의 일부 의견인데. 분명 내가 말한 1,2,3에 모두 겹친다. 1에서 말한 아이온 캐릭 육성 취지에도 맞지 않고 2에서 말한바와 같이 결국 작업장의 전유물이 되어 입을 수 있는 사람이라곤 '작업장 or 작업장 캐릭을 현으로 산사람 or 그야말로 정말 말도안되는 노가다를 해낸 사람' 이 되는데, 이럴 경우 극소수의 노가다를 해낸 사람들 말고는 엄청난 위화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가능은 하지만 불가능에 가까운, 그럼에도 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놓은 이 템을 우리는 방치해야만 하는가? 이건 자유라곤 하지만, 자유의 탈을 쓴 강요에 가깝다. 식당에 가서 엄연히 자장면 한그릇 가격을 고대로 지불한 사람에게 애기 자장을 내놓고 "니가 꾸준히 이 식당만을 이용하면, 난 나중에 탕수육을 줄거야" 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그런데 그 주변에 식당은 오로지 이 가게뿐이다. 난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가게에서 식사를 할 수 없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 한다. 그런데 그 중은 오랫동안 함께한 절을 사랑했고, 절이 이대로 가다간 무너질 것이 너무나도 뻔히 보인다. 중이 노력해 절을 고칠 수 있다면? 우린 힘을 모아야 한다.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 당신의 자유가 강요당하는 것을 아무 의식없이 받아들일텐가? 게임사의 독재에 가까운 횡포다. 보조캐를 키우는 것은 선택이 아닌 자유다. 누구도 뭐라하지 않는다. 데바니온템이 존재하지 않다면, 보조캐로 모두 만렙을 찍은 사람에게 박수를 쳐줄 수 있다. 그가 게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nc는 컨탠츠 부족을 인정하지 않는다. 차라리 깔끔하게 모든걸 인정하고 조금 기다려 달라고 하면, 떠나는 사람도 많겠지만 애초부터 리니지,리니지2 등등, nc와 함께 해온 사람들이 남을 것이다. nc는 사업하는 회사다. 수입이 무엇보다 중요하단 것을 알고있다. 아무리 여기서 개소리를 쳐도 결국 데바니온이 나오면 미친듯이 할 사람이 생길테고 그중 몇은 성공할 것이다. 그러나 그게 아이온의 모습인가? 단기적 수입축소를 받아들이고 그 과정에서 좀더 나은 모습으로 발전하여 후에 크게 성공한 사례도 적지않다. 잘못된 제품을 과감히 리콜하여 막대한 비용을 지불했지만 회사이미지를 크게 높인 사례도 적지않다. 적어도 nc가 리니지를 만들던 그때를 기억했으면 좋겠다. 지금처럼 문의는 성의없게 답변하고 잠수패치는 오로지 한적없다고 일관하며 테스트서버는 버그투성인데 업데이트는 충실히 완료되고 있다고.. 그럼에도 만렙 제한이 언제풀리는지는 공지조차 안하면서 이상 야릇한 노가다 템만 덩그러니 만들어 놓았다. 어비스의 붕괴. 말로 설명해서 무엇하랴. 시공의 양민 학살. 이제 또다시 데바니온. pve의 종족전이란 큰 주제는 이미 산으로 흘렀고, 어떻게든 수입원 창출에만 목을 매는 모습은 내가 기대한 게임이 절대 아니다. (1200만짜리 날개, 그리고 장특방의 드랍확률 조정, 달인 시험의 확률 등등 많은 이들이 그냥 넘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이는 분명 키나 회수의 결정적인 수단이며, 이 수단을 이용해 막대한 키나를 회수하고 있는 nc의 행위는 이번에 문제삼지 않겠다. 일정 부분 키나 회수가 게임내 인플레이션을 막는데 작용하겠지만 이처럼 폭리에 가까운 키나 회수 행위는 사실 현질을 방조하는 자태아닌가? 오토는 잡으면서 오토가 나올 수 밖에 없는 경제 체제를 만들고 있으니 그야말로 한심스럽다.) nc여 제발 각정 좀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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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