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퀘스트 내용 꼼꼼히 읽어보면 나름 재미있는게 많습니다.

 패러디도 많구요. 천족 저렙퀘중에 "선녀와 나뭇꾼"을 패러디한 나무스(나무스도 사실 나뭇꾼을 패러디한 이름)퀘는 퀘템으로 시작하게되는 무려.. 연퀘죠.. 내용도 재미있습니다.

 마족 저렙퀘에선 금도끼 은도끼의 패러디.. 그리고 20렙 중반쯤에 받게되는 반지의제왕 패러디는 매우 유명하죠..

 하지만 지적하고 싶은건 ..

 이런 패러디퀘는 어디까지나 퀘스트의 흐름의 감초역활을 할뿐이지, 스토리텔링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겁니다.

 사실 아이온의 퀘스트를보면.. 이게 아이온의 스토리텔링을 하려는건지.. 패러디모음집인지 분간이 되질 않아요 -_-;;

 적절히 사용하면 잔잔한 재미를 선사하지만.. 지나치면, 유저가 자연스럽게 게임의 시스템을 이해하고, 게임의 스토리에 몰입하는걸 오히려 방해할뿐입니다..

 물론 아직까지 모든퀘를 다 한게 아니므로 속단하긴 좀 이르긴 합니다만..

 30레벨중반까지의 거의 모든 퀘.. (미션퀘는 35레벨까지 할수있는 모든퀘를 완료..) 한 상태인데도 아이온에서 퀘스트로 전달하고자하는 스토리가 뭔지 전혀 와닿질 않습니다.

 사실 NC계열 MMORPG의 치명적인 단점이 스토리텔링인데.. 역시나 아이온에서도 겉치장에 치중한 나머지 스토리텔링은 여전히 큰 발전이 없군요..

 리니지1, 2를 모두합쳐 3년가까이 플레이를 했지만.. 게임 리니지의 스토리? 모릅니다 -_-;; 

 근데 아이온 비록 오베포함 1개월도 안되긴했지만.. 역시나 스토리.. 모르겠군요.. 퀘스트를 진행해도 와닿지도 않는 스토리텔링으로 과연 RVR게임에서 종족에 소속된 유저들이 소속감과 종족의 사명감을 가지고 RVR을 즐길 수있을지 의문이 드네요..

 아직도 천족과 마족이 생긴거가 다르다는점 빼면.. 무슨 차이가 있는지도 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