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익-딱'
레드불을 까며
오늘도 김딜러는 아이온을 켰다

익숙하게 들려오는 입장소리와 해야할 숙제를 정리하며
아직 강화 조율이덜된 응기무기를 당당하게 들고있는
남준툴380k 본캐를 접속했다


"하 ~ 아툴은 개높았는데 남준툴 졵나 열받노...
일단 토벌부터 빼볼까 "



한참을 기다리고 매칭이 완료되고
조합을 확인하자,

딜폿폿폿

깊은 빡침에 빠르게
나가기를 누르고

종족챗으로 딜러를 3명 더 모집해서
출발한다

자신보다 50k 낮은 딜러가 있어서 내심
불편 했지만 그래도 속도가 큰 차이는 없고
또 다시 구인하기도 귀찮아
그냥 3회를 연달아 진행 했다

이윽고 다돌았을때

못마땅하게 보던 딜러가 인사를 하는걸 보았지만,

그냥 나가기를 누르며 불편한 자신의 마음을 간접적으로나
표출했다


'꿀꺽꿀꺽'

꼬나물은 담배를 뱉고 레드불을 한잔하자
많은 숙제중 한개를 해결했단것 때문인지, 시원하고
달콤한 음료때문인지 한결 풀린 속으로

바로 다음 숙제를 생각했다

"후...오늘은 초월이나 빼볼까"

응기룡, 종굴타이틀이 있고 이전날 원정에서 400k딜러와
딜이 비슷했던 자신은 400k 방을 파도 큰 무리가 없다 판단하며


400k 방을 만들며 빠르게 지원자들의 스팩을 검토한다


"하... 궁성 이새끼들은 왜이렇게 많은거야?"


400k 궁성을 거부하며 기다리자 곧 지원하는
430k궁성에 흡족해하며 승낙을 누른다


"역시 궁성은 거부하면 더좋은 궁성이 온다니깐 하하!"



빠르게
딜딜딜 조합을 갖추고
나머지 한자리를

호법이나 수호가 왔으면 하며  잠깐 기다리자


들어오는 지원들


405k 치유성 컷
300k 수호성 컷
350k치유성  컷
400k치유성 컷
420k 치유성 컷


"하 ㅅㅂ 수호 호법 존나 안오네 ... "


이와중에 430k 궁성이 기다리다 나갔지만
크게 아쉽거나 개의치가 않았고

아까 거부한 300k 수호성이라도 받아서 갈껄 그랬나
그것만이 아쉬웠다



그렇게 들고있던 담배를 피려던 찰나 눈이 휘둥그레 해지는
지원!

무려
500k 딜러!


들고 있던 담배를 잊은채
담뱃재가 키보드위로 떨어지는것조차 모르고

허겁지겁 승낙을 누르며 들어온 딜러의 장비를 훑어봤다


"하... 이새끼 운좋나 좋네 ... 나도 템만 잘먹었으면 500인데...하"



오늘 초월은 빠르겠다 생각하며


자신의 채팅이
500k 딜러에게 조금이라도 좋은 인상을주길 바라며

아이온을 키고
처음으로 안녕 인사를 한다




" 하...빨리좀 들어와라 호밥이든 수호든 ...
아까 300k수호 걍데리고 갈껄.... 이러다 이새끼 나가는거 아냐?"




280k호법 멈칫. 컷
250k수호 멈칫. 컷
350k치유 컷


390k치유 멈칫...



"하... ㅆㅂ 치유이새끼들은 꼭 상향지원하네 안되겠다
이러다 500k 나가겠다 얘라도 받아가야겠다"


승낙




그렇게 딜딜딜치 조합의 초월 파티가 모이고

1넴을 잡는 속도와 딜 미터기로
500k와
380k인 자신의 딜을 비교하며

흡족해한다


그러다 눈에 들어온 390k치유의 딜


"하 이... ㅅ발 파쌀치 또 뻥남툴이네 하아... 이래서
아툴을 봐야 하는건데..!!!"

괜스레 아툴대비 떨어진 본인의 남툴이 화가난다



막넴을 잡고 전날 동투력 딜딜딜호 딜딜딜수
조합으로 갔던 초월 클리어 시간을 비교하자

확실히
500k 딜러와 같이 갔음에도 크게 빠르지 않았다


"하... 진짜 치유하나 때문에 너무 손해보네... 그냥 280k호법 데려갔어야 하나?"


. . .


"아니다....
그래도 치유 부족하다하니 이런식으로라도 손해보고
키워주는거지뭐 .... 에휴 귀족이 따로없네 "



초월 숙제가 끝나고
500k 딜러와 다음에도 같이 하길 기대하며
친추를 보내고




자신이 자주하는 사이트에 접속한다





커마글들 뻘글들 등등  사이로 눈에 확띄는

그직업의  징징글!


"아니 이새끼들은 버스를 그렇게 타면서 징징글을싸? 은혜를 모르네 진짜!"


치밀어 오는 화를 삼키며

글을쓴다





'치유 토벌 초월 원정 다 잘가는데 왜케 징징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