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드라 성채 아래
내 그림자 하나 생기거든
그땐 말해볼까요
이 마음 들어나 주라고

문득 새벽을 알리는
그 침식 하나가 지나거든
그저 한숨 쉬듯 물어 볼까요
나는 왜 살고 있는지

나 맞아도 살아야 하네
나 맞아(야 해)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 텐데
내가 이 성역을 다녀간 그 이유
나가고 기억하는 이
나 도발까지도 사랑했다 말해주길

흩어진 딜링처럼
내 탱킹 기억도 바래지면
그땐 웃어질까요
이 마음 그리운 옛일로

저기 홀로 선 딜 하나
나의 외로움을 아는 건지
차마 날 두고는 떠나지 못해
밤새 그 자리에만

나 맞아도 살아야 하네
나 맞아(야 해)서 살아야 하네

이 삶이 다 하고 나야 알 텐데
내가 이 성역을 다녀간 그 이유
나가고 기억하는 이
(내 자칸)까지도 사랑하길

이 삶이 다하고 나야 알텐데
우 부디 먼 훗날

나 가고 슬퍼하는 이
나 탱킹 속에도 행복했다 믿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