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에서의 경제, 

여러분들이 말하는 쌀값 맞습니다 

쌀값이 떨어지면 게임이 망한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린 말입니다.



쌀값이 떨어져도 되는 mmorpg도 있습니다 

예시를 들면 디아블로/poe 와 같은 시즌제 게임이 있습니다

위 게임들은 시즌마다 서버자체를 초기화 하는 식으로 

유저들을 다시 출발선에 갖다 놓는 식이기에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고도의 인플레이션을 관리합니다 



그래서 이런 게임들은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흔히 우리가 말하는 메/던/로/아2 

전재학 디렉터 , 김창섭 디렉터 , 박종민 디렉터 그리고 김남준 디렉터까지 

이들은 왜 경제에 관련해서 신경을 쓸까요?



이 게임들은 상시 서버가 돌아가고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화의 관리가 매우 중요한 게임들이고 초반에 손을 쓰지 못하면

겉 잡을 수 없이 인플레이션이 커져 게임 내 물가가 상승합니다 

왜냐면 겉 잡는 수단이 서버 초기화를 하는 게 아닌 

유저한테 소모시켜야 하는 방식이니까요



rpg는 다른 장르와 달리 키우는 캐릭터가 성장하고 

창고에 재화가 쌓이고 서버에 내가 노력한 무언가가 남는 게임입니다 

시간의 가치가 더욱 다른 장르들보다 무겁다고 할 수 있는 장르입니다 



키나값이 떨어져서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그것은 시간의 가치,

즉 노력의 결과물이 상대적으로 그리 크지 않게 된다는 걸 말합니다 



간단히 말해서 키나 열심히 배럭까지 싹싹 긁어모아서 돌았는데 

키나값을 봤는데 "어? 뭐야 이 가격밖에 안해? 그냥 현질하는게 낫나?"

라는 생각이 점점 들기 시작하는 겁니다 



쌀값이 떨어지면 게임이 망하는 게 아니라 

떨어져도 그 인플레이션을 따라갈 수 있는 수단이 

인게임에 존재를 하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저는 게임이라는 공간을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유저라는 곤충을 키우는 게임사의

"곤충 사육 케이스" 



자기들이 만든 사육통(통제가 가능한 제한된 공간)안에서

유저들이 유토피아처럼 놀고 즐길 수 있게 만드는 것이 

게임사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이 통제되지 않고 깨지는 순간 

우리는 유토피아에서 살 수 없게 되는 게 아닐까 

이런 생각을 하면서 글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