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번 글을 적은적 있었죠.

우리는 모두 "아직까지" 아이온2에 남아있으며
살아있고, 기대한다.

그만큼 근래에 보기 힘든 게임임에는 틀림 없다.
그것이 좋은 의미이던 나쁜의미이던 간에 말이다.

소통은 모든 문제해결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언정
소통이 소통으로써의 기능뿐 아니라
"쇼통"이 되는 순간 나락의 초석이 될 수 있음을 우리는 현재
실시간으로 목격 중이다.

최초의 시공사태와 버그유저, 그리고 밸런스 , 다음은 이번의 시공 두번째 사태를 겪으며
한가지 생각에 잠기게 된다.

나와는 전혀상관없는 부분에 왜 나는 "걱정과 화"가 나는가 이다.

필자는 pvp를 하지도 않으며 렙도 그리높지않다.
직장인으로써 매일 1시간에서 2시간정도 휴일에는 3시간정도로 멤버쉽과
케릭들의 옷을 사 입혀주는 정도의 라이트 유저이다.
그러나 정보를 찾고 찾은 정보를 나누며 투닥거리기도하는
진성 아이온2의 유저이기도 하다.

첫번째 "걱정"이라는 감정이 왜 생기냐이다.
여타 다른게임을 함에 있어 이렇게 게임의 문제들을 걱정을 해왔던가?
물론, 그렇구나 정도이지 걱정의 단계는 아니었다.
곰곰히 돌이켜 생각해보니
나, 아이온2에 "진심" 이구나 라고 생각해본다.
마치 이때까지 사고만치던 자식이 정신차려서 공부하겠다고 할때의
부모가 된 마음이 이럴까 한다.

두번째 "화"가 나는 이유는 왜 생기는걸까
이부분은 조금더 딥하게 들어가볼까한다.
분명 잘 만들어진 게임(외형적)임에도 불구하고
수상할 정도로 허술함을 보이는 모습에
당혹스럽다. 대기업의 사활을 건 작품이라기에는
일하는 직원이 없는 것일까? 라는 의문이 들정도의
허술한 패치와 시스템적인 방어막이 없는 상태랄까?
그렇다 보니, 게임사가 아닌
유저들이 게임의 방향성과 고쳐야할부분 , 비전까지도 제시하고있는 실정이다.
물론, 나또한 이름검색으로 보면 알겠지만 여러 아이디어들을 개제하고
관철시키려 하였으나 일개 개인의 의견일뿐 그이상 그이하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 멍청한 운영과 사전에 점검 후 패치를 하는 것이( QA라고들 하더라)
더욱 눈에 밟히고, 맘에들지않는다.
그때문에 더더욱 화가 나는것이다.

이번 시공두번째 사태는
분명히 라이브방송에서 어비스포인트획득2배와 제한이 없다고 언급을 했다.
PVE 유저로써 들었던 생각은 시공이 활성화되어
더욱 활발히 쌈박질이 되면 소모성아이템들의 급격한 소비로
게임내의 경제활성화와 더 높은 장비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결국 게임사에 도움되는 매출로도 이어지고
나아가서는 선순환우로 더 많은 인력을 동원가능해 짐에
더 나은 서비스로 보답할 줄 알았다.
물론, 너무 비약적인 생각일 수 있으나 대국적으로 크게본다면 위와같이 방향이 흘렀을것이다.

누가 예상이라도 했을까?
여론전이 펼쳐질것을.
디씨 발 여론이 무섭게 불타 올랐다.
심지어 필자또한 최대한 중립의 포지션을 지키려 노력하는 사람임에도
자극적인 단어와 워딩으로 선동 당하기 딱 쉬웠다.
그러나, 그 어디에서도 정확한 증거와 근거는 없었다.
이후 시일이 좀 지나서야
증거랍시고 나왔던것은 스티그마 랭킹 하향의 스크린샷이 전부였다.

필자는 이렇게 생각되었으며, 앞으로도 이 생각을 바뀌기 쉽지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생각이라 함은
게임을 좋아서 하는것이 아닌, 직장으로 혹은 돈으로 생각하는 사람과
시간이 남아도는 삐뚤어진 생각이 가득찬 사람들이 의외로 너무 많다는것이다.

하나의 집단최면종교처럼, 하나의 공통된 신념처럼
그들은 움직인다.
타협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볼수 없으며
PVP가 모든것의 원흉이며, PVP자체를 하고싶지 않은 사람들
그 중 일부가 위와같다.
자, 시공에서 어비스포인트가 많이 벌린다면
일반적인 사고방식은 어떤걸까?
나도 한번 참여해서 먹어볼까?로 연결되어야 정상이나
그들은 "PVP무조건 싫어" 그러니 나 어비스포인트 힘들게 모았는데
저기는 너무 쉽게 먹네 "상대적박탈감!" 이라고 한다.

이건 마치, 직장내에서 A가 좋은 성과를 내어 보너스 두둑히 받는 것을 보고
"나도 노력해서 성공해야지"가 아니라 "나도똑같아줘, 상대적박탈감!" 이라고 외치는 꼴이랄까.

NC는 이제라도 늦지 않았으니
여론전과 때법으로 운영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끝으로, 너희들이 잘못한것을 유저에게 들이밀지 말고
사과할것이 있다면 시원하게 하고
더욱 발전 하는 모습을 보여라.
그런 모습을 유저들이 원하는것이지
"쇼통"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