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 거의 반년 했었는데 루센트 시스템이랑 운영때문에 말아먹은 게임이지 게임성은 좋았음.
슈고 페스타나 시즌 시스템은 문제는 많지만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던전, 필드 보스, 레기온, PVP 전부 TL보다 못한 게 맞는 듯.

던전구조는 일반몹은 그냥 바이러스마냥 피해 다니는 구조고 보스들도 기믹이라고 부를 게 거의 없음. 
일반던전 막보 보면 TL 던전 중보스 급 기믹설정임.
TL은 필드 보스 뜨면 길드들 때로 몰려들고 레이드 몹 뜨면 PVP안하는 길드들도 한입하려고 미친듯이 몰리는데 이 겜은 필드보스 그냥 타이틀용임. 나오는 템이 워낙 쓰레기라서 기대도 안 됨.
그리고 일반 필드 사냥도 너무 루즈함. 아이온1에선 필드에서도 정예몹 같은 것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냥 몹들이 너무 약해서 사냥할 맛이 안남. TL도 특정 불멸의 섬이나 정령의 섬 같은 곳에선 정예몹들 나와서 스펙 좋은 사람들 거기서 사냥하고 득템도 했는데 이 겜은 스펙업 한 캐릭들도 좋은 사냥터의 선택지가 없음. 조율용 유일템 쌀먹이 고작임.

그리고 PVP 때쟁도 지형지물에 상관없이 닥돌 인원수 차이 게임임. TL은 점령지마다 지형지물 차이 때문에 전략전술이 있는데 아이온2는 어비스 중앙 평지에서 닥돌때쟁임. 시공도 마찬가지.

TL이 운영적으론 좋은 게임이 아니지만 구성요소들은 좋았음. 근데 TL보다 늦게 출시한 게임이 여러가지 면에서 떨어지는 것이 안타까움.

내가 아이온2를 하는 이유는 그래도 사람들도 많이 하고 뒤통수 절대 안 친다고 약속했고 운영은 발 빠르게 대처하니까 하는 거임. 뒤통수 치면 바로 런 준비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