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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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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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악의 근원은 PVP와 PVE의 분리 실패임.PVP 전용 템의 성능이 좋은 이유가 결국 시공, 어비스 같은 PVP를 즐기는 유저가 PVE도 함께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인데 당장 와우만 봐도 PVE 템이랑 PVP 템을 완전히 분리해 놓음. 아이온2로 치면 PVP 템으로는 딱 크라오 정도까지만 가능하고 상위 레이드, 인던은 버스가 아닌 이상 구조적으로 못 가게 막아 둠. 반대로 PVE 템은 PVP에서 티어셋을 제외하면 우위를 점할 수 없도록 만들어 놨고. (종결 레이드 장신구도 급장 미만 잡임) 근데 지금 아이온2는 PVP 템으로 루드라까지 가능하고, 심지어 불신, 초월 기사도 가능한 상황임. 이게 문제라는 거임. 이건 “나는 제작으로 몇 천 썼는데 고작 쌀부장으로 같은 보상을 누리는 게 배 아프고 화난다” 같은 감정 문제가 아니라, PVP 에서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세팅으로 PVE에서 같은 엔드 콘텐츠를 할 수 있다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거임. 그리고 제작템만 가지고 이야기할 문제가 아님. 누아쿰, 크메가 쌀부장을 PVE에서 압도할 수 있느냐? 절대 아님. 반대로 PVP에선 압도적인 피해 증폭과 피해 내성을 갖춘 쌀부장이 누아쿰, 크메에 비해 넘사 수준의 화력을 보여줌. 물론 쌀부장 파밍 난이도가 쉽다는 말은 아님. 근데 쌀부장은 맨땅에서 시작해도 지령/사명 퀘스트, 슈고, 회랑 등 어포 수급처가 많음. 배럭 기준으로 봐도 쌀부장 풀셋은 좀만 노력하면 길어야 3주임. 근데 누아쿰, 크메는? 풀셋 맞추기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너무 많음. 최소 2400~2600 언저리는 찍어야 하는데 맨땅에서 2400찍는 게 쉽지도 않고 배럭도 아무리 버스를 받아도 템 자체가 안 나오면 답이 없음. 특히 늘무 뽑겠다고 불신만 계속 돌면 입장권이랑 오드가 전부 불신에 빨려 들어가는데 재수 없으면 입장권, 오드 다 태워서 2천장 보고 무기 하나, 반지 1~2개로 끝나는 경우도 나옴. 내가 배럭 돌리면서 늘무 + 반지 + 귀걸이 다 맞추는 게 쌀부장 풀셋 맞추는 것보다 더 느렸음. 근데 그렇게 오드, 티켓 다 쓰고 나면 암굴은 또 언제 돔? 거기다 암굴을 매일 돈다고 누아쿰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도 아니고 결국 다 얻을 떄 까지 그 만큼 티켓과 오드, 그리고 시간을 소모해야 함. 근데 그렇게 시간, 재화 다 갈아 넣어서 맞췄을 때 누아쿰, 크메가 쌀부장보다 확실하게 더 나은 점이 있음? 없음. 그래서 이건 유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설계가 잘못됐다는 얘기임. 결국 PVP랑 PVE를 완전히 분리하고 템렙을 따로 설계했으면 이 정도로 구조가 꼬일 일은 없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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