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잘만든 rpg pvp겜이라 하면 템빨은 어느정도 배제되고 피지컬과 뇌지컬로 승부가 결정되어야 하는데 지금은 그냥 1234 막누르면 템좋은 놈이 이기거나 운좋게 신석이나 상태이상 잘터지는 놈이 이기는 개노잼 메타다. 심지어 스킬의 cc기도 확률인 경우가 많으니 pvp가 실력이 아니라 운빨존망겜인거 같다.

전성기 아이온1에서는 상대 스킬과 반응을 예상하며 나는 어떤 스킬을 쓰고 어떨때 회피기를 쓰며 어떻게 스킬을 전략적으로 돌려야 하는지 피지컬과 뇌지컬이 결합된 컨트롤로 승부가 결정되니까 pvp 하는 맛이 있고 보는맛도 있었다.
그래서 천서나 탱커킹 검은검객 등등 직업들을 대표하는 bj들도 있었고 그들끼리 결투리그 열면 개꿀잼이었는데 지금 뭐 보면 그냥 떼쟁에 1234만 누르고 있으니 이게 3D리니지랑 다를게 뭐냐?

그리고PVP 진입장벽을 낮춰라.
내가 누아쿰 흉갑에 피해증폭 띄우는데 귀속유일템과 조율석 40개 넘게 쓰다가 빡쳐서 현질하고 2000만 키나 쓰고서야 겨우 띄웠다.
이 지랄앰병을 pvp템에 똑같이 하라고?
돌파도 따로 하고?

내가 한달에 50정도 현질하는 평범한 직장인으로서 제작무기 악세 3돌파까지는 했지만 pvp템에도 하기에는 너무 빡세다. 그렇다고 pvp템에 신경을 안쓰면 핵과금러나 배럭돌리는 백수들에게 무무일꾼 수준인데 pvp를 즐길수가 있나?
왜 아이온의 핵심컨텐츠인 pvp를 즐기지 못하게 기를쓰고 진입장벽을 세우는지 모르겠다.
pve는 고점이 뚫려있어도 피해자가 없다.
핵과금러가 루드라를 솔플하든 말든 다른유저들은 상관없지만 pvp에서 이렇게 진입장벽을 세워서 그 벽을 넘지 못한 이들에게 무무일꾼이나 잘해봐야 크랄 싸움꾼 정도의 역할만 하라고 하면 대다수의 평범한 유저는 pvp를 외면할 수밖에 없다.

pvp는 pve를 통해 일정정도 강해진 유저가 다른 유저들과 쟁을 즐기며 플레이타임을 소모시켜 줄 수 있는 컨텐츠가 되어야지 pvp가 또다른 성장컨텐츠가 되버리면 현실의 삶이 있는 다수의 유저는 그냥 pvp판을 떠날수 밖에.

내가 아이온1을 통해 pvp에 눈을 뜨고 pve가 메인인 마영전, 테라, 로아, 엘든링에서도 pvp를 즐겼는데 아이온2가 그 역할을 새로운 20대들에게 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