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파는거 같지만 이 BGM도 아키에이지에서 많은 호평을 받는 곡이라 들어보길 추천합니다

* 다음 글부터는 DX11과 안티 앨리어싱을 적용하고 사진을 찍을거라 향상된 그래픽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제작 - 검은용사(전닉 때리면부모님만수무강)@에안나





(엘프 시작지점에서 뼈의 땅으로 이어지는 폐허)


우리는 지난 글, 누이안의 시작 지점 '솔즈리드 반도'를 알아봤고 다음으로 릴리엇 구릉지를 예고했다.


하지만 릴리엇 구릉지의 소개는 다음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


스토리 상으로 누이안->엘프->드워프 소개 후 릴리엇 구릉지를 소개하는 것이 이해에 도움이 될 것 같기 때문이다.


오늘은 엘프종족의 시작지점, 그위오니드 숲과 관련이 많은 지역 뼈의 땅을 살펴보자





 번째 장, 그위오니드 숲과 뼈의 땅




그위오니드 숲과 뼈의 땅은 굉장히 많은 역사가 잠들어있는 곳이기 때문에 과거이야기에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나갈 것이다


지역마다 얽혀있는 스토리는 딱히 없어서 맘 편히 사진만 구경하면 된다.



엘프의 시작지점 하르파 수련장


타 종족간의 교류를 꺼리는 은둔자들, 그위오니드 숲의 종족 엘프


엘프 또한 판타지세계관이라면 당연히 있을만한 종족인데, 특징으로는 다른 문명과의 교류를 거부하며 그위오니드 숲 밖을 나가지 않는 것이다.


엘프종족의 메인 퀘스트는 검투장에서 실수로 상대 누이안을 죽인 플레이어가 바깥 세상으로 나서면서 누명을 벗기는 식으로 진행이 된다.





엘프들은 어쩌다가 그위오니드 숲에 틀어박히게 됐을까?

전 편에서 소설 아키에이지의 주인공 진 에버나이트와 그의 원정대를 소개한 적이 있을 것이다. 말하는 김에 원정대의 인원을 모두 소개할 것인데,


일단 그의 원정대 중에서는 최초이자 최후의, 훗날에는 상징적인 신이 된 엘프의 왕 '아란제브'와 그의 먼 친척이자 대녀 '아란제비아'가 있었다.



고결한 은둔자, 가장 위대한 마법사, 제사 언덕의 맹약자라는 이명을 갖고있던 아란제브는 진 에버나이트와 다르게 '신의 권능'을 얻지 못했다.


그 이유는 신과 동화될 수 있게 해주는 '권능의 의자'를 발견못했고, 앉질 못했기 때문


권능의 의자를 발견하고, 앉은 사람은 진 에버나이트, 에안나 니무쉬, 아란제비아, 올로, 이녹이며


각각 키리오스, 누이, 다후타, 샤티곤, 하제 신의 권능을 받아 먼저 정원 밖으로 나온 것이고


시간이 지난 후 '영웅들의 세기' 라고 불리던 시대에 나온 나머지 원정대원들이 키프로사, 오키드나, 타양, 멜리사라, 루키우스, 아란제브, 나이마이다.


신의 권능을 받지 못한 원정대원들이 세상에 나왔을 땐, 이미 진 에버나이트가 원대륙을 멸망시키고 있었고,


타양과 아란제브, 루키우스는 진 에버나이트를 저지하기 위해 '제사 언덕의 맹약'을 한다.


에게 맞서 타양(페레 종족의 상징적인 신이 될 정도로 용맹했던 전사)과 아란제브는 고군분투했으나 결국 전사하고 말았다





플레이어를 숲의 주인으로 이끌어주는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숲의 인도자(우측 위)


이에 엘프들은 왕의 죽음에 대한 죄책감과, 키리오스에 대한 분노를 마음속에 담아둔 채 신대륙으로 피난을 가게 된 것


인간&드워프들과 헤어진 엘프는 곳곳에 폐허와 유적이 가득한 숲을 발견했는데. 이 숲에 자리를 잡고 살게 되었다.




솔즈리드 반도에 솔즈리언의 문이 있다면, 그위오니드 숲에는 숲의 주인이 있다(좌측)




방황하는 숲에 남아있는 유적


당연하게도, 엘프들은 이 숲에서 살던 종족들에 대해 궁금해했고 유적들을 조사하여 이 그위오니드 숲의 주인이었던 종족을 알아낸다


기록조차 남아있지 않은 까마득한, 영웅들의 세기보다도 훨씬 고대의 시대 '가려진 시대'의 용 사냥꾼, 고대종족 누온이었던 것






(보면 알겠지만 솔즈리드 반도의 스토리는 훨씬 후의 이야기이다. 누이아, 하리하라 대륙의 역사부터)


가려진 시대? 누온? 용사냥꾼?


이게 무엇인지 알려면 태초,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던 세계까지 올라갈 필요가 있다


태초에 어머니 신이 정원(그 정원 맞다)을 만들고, 이어 세계를 만든 뒤 자취를 감췄다


우리들이 지구라는 행성 안에서도 대한민국에 사는 것 처럼,


아키에이지의 종족들도 어머니가 창조한 '히르노르'라는 행성 속 원대륙, 동대륙, 서대륙에서 살아가고있는것이다


다만 행성이 히르노르만 있던 것은 아니라서, '미실론' 이라는 행성에는 '의지'를 중심으로 모인 에너지체들이 금방 탄생하고 금방 소멸해가고 있었다.


우리 지구가 고대의 종족, 공룡이 있던 것 처럼 처럼 히르노르 또한 고대의 종족이 있었다.




뱀을 숭배하고 포악한 성질을 가졌던 나차쉬(좌)

다른 종족을 선도하는 일을 사명으로 여기고 날개를 피고다니던 선각자들 이프나(우)


원대륙에서는 나차쉬와 이프나 이 두 종족과 기문명이었던 엘프종족들이 살고있었고,


서대륙 그위오니드 숲과 뼈의 땅쪽에서는 누온종족들이 살고 있었다


간단하게 나차쉬는 악의 세력, 이프나는 착한 세력(아키에이지판 젤나가?)이라 보면 되는데 둘의 질긴 싸움 끝에 나차쉬는 다른 차원으로 추방을 당했고,


이프나는 나차쉬와의 싸움에서 모든 힘을 소진해 엘프들에게 일부 문화를 전수해주고 사라졌다.




(영혼의 안식처에 있는 희생제 제단, 관련된 스토리는 없으나 아란제브나 누온종족, 혹은 가려진 시대의 엘프들을 추모하는 제단으로 추정된다)


암튼 2천년 전의 엘프들은 이프나에게 문명을 전수받고 '에노아'라는 엘프들의 고향을 세우고 살아갔던 거다.

(아란제브와 아란제비아도 원대륙의 에노아 출신이다.)


한편, 앞서 서술한 '미실론' 행성의 에너지체들은 세월이 흐르자 각질을 만들어내고, 그에 의해 수멍이 길어져 고등생명으로 발달했다.

(생식능력도 갖추게 되었으나 기본적으로 단성생식이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가벼운 에너지체였기에, 거대한 몸을 갖는 편이 유리해 점차 더 거대한 존재로 변했고.









마침내, 이 등장했다.











(뼈의 땅 전체를 뒤덮고있는 용 '미사곤'의 엄청나게 거대한 뼈들)


세월이 갈수록 용들의 덩치는 어마어마하게 커져서 수백 미터 정도는 평범한 체구일 정도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어마어마하게 거대한 용 ''이 탄생했다


용들은 척추동물이 아니었으며 단성생식이었기 때문에 다양성에 한계가 있었고, 완벽한 '몸'이 필요해 최적화된 세계를 찾고자 했다.


에너지체에서 출발한 용들은 의지만 흐트러뜨리지 않는다면 유체이탈을 할 수 있었고, 미사곤과 같은 용들은 차원이동까지 가능했다.


그들은 여러차원을 걸쳐 결국 '히르노르'를 발견했고, 미사곤은 자신의 몸을 차원문으로 만들어 행성간을 연결했다.


히르노르로 건너온 용들은 이쪽 세계에서 가장 두려움과 존경시을 자아낼 수 있는 모습을 저절로 깨닫고 취했고, 최적화된 몸으로 성장했으며


인큐베이터 역할을 해주는 히르노르덕분에 미실론 행성의 정복자가 되었다.




현재 아키에이지의 레이드 보스인 붉은 용

가려진 시대의 누온과 용들의 전쟁의 느낌을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미실론을 정복한 용들은 자신들이 품은 에너지의 특징에 따라 가문의 이름을 정해 나누고 공동통치국가를 세웠으나


점점 불화가 격화되며 내전이 발발했고, 그들의 사나운 다툼때문에 미실론은 어벤저스의 타이탄처럼 참혹한 행성이 되었다


수백년 간의 동족상잔에 신물이 난 용들은 새로운 땅을 원했고, '미사곤'은 그들을 위해 다시금 차원의 문을 열어 몇몇 전쟁을 원치 않는 가문의 용들이 누이아 대륙으로 넘어왔다.


미실론과 똑같이 수백년 간의 세월이 흐른 히르노르는, 더이상 원시 행성이 아니었고 여러 종족들이 번성하고 있었다


어느날 갑자기 나타나 하늘을 날아다닐 뿐, 누구와도 대화하지 않으며 공격하지 않았지만


머리위에 나타나면 대낮조차 밤으로 변하게 만드는 용들의 등장은 다른 종족들에게 있어 엄청난 재앙이자 공포였다.


즉, 누온에게 용은 대화를 시도할 의도도 생기지 않을정도로, 어떤 이성적 제안을 내놓더라도 위협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었다.




아직까지도 남아있는 누온의 폐허(사진출처 : 게임메카)



결국 발발한 전쟁은 수백 년 동안이나 계속 되었다. 중간중간 짧은 평화가 찾아오면 누온은 용을 방어하기 위해 성벽을 쌓았고, 그들의 공격을 견뎌낼 각종 무기와 방어구를 고안하기도 했다.


점차 누온은 용과의 싸움에 능숙해져 조직적으로 용을 사냥하거나 개별적으로 용을 사냥하는 '영웅'이 등장할 정도로 전황이 유리하게 흘러갔다.


최종적으로 미사곤을 사냥할 계획을 세운 누온은, 미사곤과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고 실행했으며. 거대한 용 '미사곤'은 그렇게 뼈의 땅에 추락해버리고 만다.


허나 미사곤 사냥 이후 누온은 모든 기록에서 사라졌다. 마치 미사곤을 사냥하기 위해 탄생한 종족이어서 미사곤을 죽이는 순간 함께 소멸한 운명이었던 것 처럼.







누온의 유적지이자 현재 엘프들의 수도인 '기억의 터'


다시 돌아와, 엘프들은 몇 백년이 지난 지금도 왕을 잃은 슬픔과 키리오스에게 대한 분노로 아직까지도 숲에 은둔해있다고 말했다.


아란제브가 진에게 죽자, 엘프들의 사회는 장로제로 운영되었고 계속해서 엘프들을 키리오스를 죽이기 위한 군대로 만들었다


모든 엘프는 전사이며, 그 중 뛰어난 전사들을 '에오카드'라고 부르며


종족의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일을 후대에 전하기 위해 '기억술'을 익힌 '기억술사'들을 운영하고있다.





(엘프의 왕 대행자이자 에오카드의 수장 '에노이르')


현재 엘프의 왕 대행 에노이르는 아란제브의 두개골이라도 찾아오기 전까진 왕이 되지 않겠다고 선언할 정도로 강경한 입장을 취하고있다.


허나 젊은 엘프들은 그위오니드 숲 밖으로 나가 다른 문명과의 교류를 속하고 있으며 여기까지 읽었다면 당연하게도 플레이어의 엘프 캐릭터는 후자에 속한다


다른 세상에 나가 교류를 하고 강해지며, 최후에는 종족의 사명을 이어받아 키리오스와의 결전을 향하는게 메인퀘스트의 종착지






긴 글 읽느라 수고했다. 이렇게 우리의 두번째 장 그위오니드숲과 뼈의 땅의 이야기가 끝이 났다.


아직도 모자란 점이 많고 뇌피셜도 참 많다. 열심히 정보를 구하고 있지만 힘에 부친다


현재 연재글을 스토리순으로 이어갈지, 아니면 지역동선대로 이어갈지 고민중인데 일단 다음글은 드워프들의 이야기로 갈 것 같다.


다음 글의 지역인 청동바위산의 사진을 올리며 글을 마친다.


체력을 다써서 좀 나중에봅시다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많은 조언과 의견, 피드백 부탁드립니다


읽는데 불편할까봐 생략한 내용이 많습니다. 관심있는 분에겐 아래 글들을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https://archeage.xlgames.com/mboards/history/4066 - 루키우스의 기록 '누온과 위대한 용 미사곤'

https://archeage.xlgames.com/mboards/history/4094?page=2&sortType=NEW&recommand=false&categories=piece&myArticle=false - 루키우스의 기록 '최초의 용 사냥꾼 누온'

https://archeage.xlgames.com/mboards/history/4666 - 루키우스의 기록 용족의 유래


아키위키의 문서 작성자 유저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많은 정보를 얻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