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분쟁 시스템의 변화와 레이드 개편에 대하여 | 자유의지

2016-12-22 09:00 | 조회 



히르노르의 상속자들이여! 

안녕하세요, 
아키에이지 기획팀장 조용래입니다.

지난주 "장비 아이템 제작과 개편에 대하여"부터 곧 다가올 업데이트를 소개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예고해드린 대로, "지역 분쟁 시스템의 변화와 레이드 개편"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세력 대결을 표방한 MMORPG를 내세운 개발사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는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와 관련해서 세력 균형을 맞추기 위한 여러 고민과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여러 번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일부 변화를 통해, 히르노르를 조금 더 다이나믹한 세상으로 바꾸고, 세력 균형을 맞추기 위한 시도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게시글의 하단에는 이번 업데이트에는 반영되지 못했지만, 

장기적인 계획과 고민도 함께 소개해드리니 천천히 읽어봐 주시고, 

함께 고민해주시고, 상속자 여러분의 생각을 들려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역 분쟁 시스템의 변화

(1) 퀘스트, 몬스터 처치도 지역 변화에 영향을 주도록

히르노르 행성에서 처음 모험을 시작한 상속자들은 각 연합 세력의 보호 지역에서 성장합니다.

그리고 30레벨부터 분쟁 지역(누이아는 십자별 평원, 하리하라는 이니스테르)을 경험하고, 이후 황금 평원에서 적대 세력과 자주 마주치게 됩니다.

분쟁 지역은 아시는 것처럼 PvP 활성화에 따라 분쟁 기간 1~5단계, 전쟁 기간, 평화 기간으로 변화하는 지역입니다.

다가올 업데이트에서는 PvP뿐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특정 퀘스트 완료 시, 해당 지역의 특정 몬스터 처치 시에도 누적 수량에 따라 분쟁 단계가 변화됩니다.


(2) 원대륙에도 전쟁 기간 적극 도입

현재 원대륙에서, 붉은 이슬 전투가 벌어지는 이슬 평원, 눈먼 자들의 꽃이 일어나는 빛나는 해안은 분쟁-전쟁-평화 단계의 변화가 있는 지역입니다.

빛나는 해안에 전쟁 기간이 추가된 이후, 세력 대결과 소수전이 어느 정도 활성화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원대륙의 황금의 폐허와 갈대무리 땅에도 전쟁 기간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지역의 상태에 맞춰, 명예 점수 획득을 위한 세력 대결이 더 활성화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3) 분쟁-전쟁-평화 기간의 변화

조금 더 다이나믹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분쟁 활성화 조건에 PvP, 퀘스트 완료, 몬스터 처치를 추가한 것과 더불어, 여러 지역의 분쟁-전쟁-평화 기간을 조정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조금은 변화되길 바라며, 

생산과 제작, 무역, 그리고 세력 대결로 이어지는 여러 콘텐트가 유기적으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습니다.

밸런스 패치 이후 변경되는 분쟁-전쟁-평화 기간

대륙지역 이름분쟁 기간전쟁 기간평화 기간
누이아 대륙십자별 평원, 황금 평원, 지옥 늪지대, 긴 모래톱30분90분70분
하리하라 대륙이니스테르, 로카의 장기말들, 초원의 띠, 하리하랄라야의 폐허, 하슬라30분90분70분
원대륙황금의 폐허, 갈대무리 땅30분90분30분


황금 평원은 누이아-하리하라 대륙에서 성장한 상속자들이 처음으로 만나는 곳이기에 여러 번의 분쟁 기간 조정 작업이 진행되었던 지역입니다. 

현재의 긴 평화 시간이 여러 콘텐트의 순환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하여, 다른 지역과 같은 시간으로 변경하려고 합니다.

뼈의 땅, 이슬 평원, 빛나는 해안은 기존과 거의 같으며 큰 변화가 없을 예정입니다.

이미 라이브 서버에 적용되어 있는 것처럼, 전쟁 기간에는 전리품 드랍율이 상승하며, 평화 기간에는 전리품 드랍율이 감소합니다.


(4) 밀밭을 흔드는 전투, 붉은 이슬 전투의 조정

황금 평원의 밑밭을 흔드는 전투와 이슬 평원의 붉은 이슬 전투는 세력 대결을 유도하는 콘텐트입니다.

여러 세력 대결 콘텐트가 현실 시각에 고정되어, 어느 정도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만,

현실 시각에 고정된 콘텐트가 많아져서 한 번 전쟁을 시작하면 많은 시간 연속해서 전쟁에 참여해야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밀밭을 흔드는 전투와 붉은 이슬 전투는 아래와 같이 일부 조정되어 세력 대결의 재미와 열세 세력이 우세 세력을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해보려고 합니다.

밀밭을 흔드는 전투는, 현실 시각 오전 11시, 오후 11시에 고정적으로 시작되던 것을 

황금 평원이 전쟁 기간에 들어가면 시작되는 것으로 변경됩니다. 

적대 세력 처치 퀘스트를 Ctrl + F를 통해 완료하는 플레이도 불가능하도록 변경될 예정입니다.

붉은 이슬 전투는 현재의 30분 플레이 시간을 20분으로 줄여, 조금 더 긴박한 세력 대결을 유도해보려고 합니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세력 간의 담합, 적대 세력의 부캐릭터를 통한 점수 획득 등 붉은 이슬 전투의 재미를 떨어트리고 있는 요소를 제거하는 등의 전반적인 규칙 변경도 검토하고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이미지. 전쟁과 평화, 축제 기간이 함께 하는 누이아 대륙과 하리하라 대륙. 그리고 전쟁 기간이 적용되는 황금의 폐허, 갈대무리 땅)

레이드 개편


(1) 레이드 몬스터 등장 시각 일부 조정

지난 11월 2일 "레이드 개선 방향에 대하여"라는 게시글을 통해 레이드와 관련된 밸런스 패치를 검토하고 있음을 알려드렸습니다.

다가올 업데이트에서는 레이드 몬스터가 등장하는 시각과, 레이드 몬스터가 히르노르에 남아 있는 시각을 조정하여 

특정 세력이 독식하는 것을 어느 정도 완화하고 세력 대결을 유도하려고 합니다.
(라이브 서버 적용 시 일부 변경될 수도 있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 크라켄: 화, 목, 토 22시 35분에 등장하며, 3시간 이후 사라집니다.
  • 붉은 용: 화, 목, 토 22시 40분에 등장하며, 3시간 이후 사라집니다.
  • 레비아탄: 화, 목, 토 22시 30분에 등장하며, 10시간 이후 사라집니다.
  • 델피나드 유령선: 매일 22시 45분에 등장합니다. (2대가 다른 곳에 등장, 오전에 등장하던 델피나드 유령선은 등장하지 않음)

이외에도 한우레, 랑그레이, 모르페우스 등 여러 레이드 몬스터의 등장 시각과 사라지는 시간이 조정될 예정입니다.


(2) 레이드 전리품 업그레이드

일부 레이드 몬스터의 고유 전리품을 업그레이드해서 성능을 상향하는 방식이 추가됩니다.

레이드에 꾸준히 도전하는 세력에게 새로운 목표를 부여하기 위해서입니다.

순차적으로 레이드 몬스터의 전리품을 업그레이드 제작하는 방식을 고려 중이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모르페우스와 랑그레이의 차가운 비탄과 뜨거운 맹세, 바이라바의 한손지팡이, 샤크라의 방패, 크라켄 무기의 상위 단계를 공개합니다.

붉은 용의 전리품은 현재 라이브의 단계를 상위 단계로 보고, 밸런스 패치 이후에는 현재보다는 하위 단계의 전리품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하위 단계를 획득한 후 업그레이드 제작을 하면 현재의 라이브 서버와 같은 성능을 내게 될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레이나와 글렌의 전리품으로 신규 허리띠를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레이드 전리품 업그레이드는 용사의 증명 제작대에서 진행할 수 있으며,

레이드 고유 전리품은 강화 개편 밸런스 패치 적용 시 강화 난이도 어려움으로 책정될 예정입니다.


(3) 기다림의 기운과 지배자의 위엄

기다림의 기운 상태에서 지배자의 위엄(위압감)의 영향을 조정하는 것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을 보내주셨습니다.

보내주신 의견과 여러 데이트를 검토한 끝에, 다음과 같이 밸런스 패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다림의 기운 상태로 레이드 몬스터에게 다가가면 PvE 기술 피해는 감소하고, PvE 받는 피해가 증가하며 치유량이 감소합니다.

다만, PvP는 가능해지게 되어, 조금 더 적극적인 세력 대결이 유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기다림의 기운 상태에서 공간의 문을 열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이미 설명해 드렸습니다만, 

이전 게시글을 확인하지 못하신 상속자들을 위해 다시 언급해드립니다.




영웅 보상 개편 - 기간제 무기 지급


세력 불균형을 극복하는 장치로 도입된 영웅 시스템에서 현재 가장 빠르게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점은,

적극적인 세력전을 이끌지 않는 영웅에게 큰 금화 보상이 돌아가고 있는 동향이라 생각합니다.

각 서버의 영웅들께서 통솔력 획득을 위한 적극적인 콘텐트 참여, 동원령 사용 등,

노력하고 계시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보고 있고, 고생이 많으시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 밸런스 패치를 통해 영웅 보상을 변경하여, 적극적인 영웅들을 발굴해보려고 합니다.

약 한 달간의 기간 동안, 영웅 활동량을 적극적으로 채운 영웅께 드리는 보답품이 일부 변경됩니다.

현재의 보상 아이템에 높음 금액의 금화 가치가 있는 방식이 아닌, 직접 사용이 가능한 기간제 무기 아이템으로 대체하려고 합니다.

영웅 활동 보상 아이템인 기간제 무기는 최고 강화 등급으로 지급되며, 

무기 자체의 공격력은 그리 높지 않지만, 착용 시 최대 생명력이 많이 증가하고 높은 확률로 군중 제어기가 발동되는 아이템입니다.

영웅들이 활동을 잘 마무리한 후에 이 아이템을 사용하여, 세력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장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아이템을 영웅 당선 시 지급하는 것도 검토했었으나 다른 목적으로 사용될 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성실히 영웅의 임무를 완료한 상속자들에게 지급하는 것이 원래의 취지와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멋진 활약을 한 영웅은 다음 영웅 투표에서도 유권자의 눈에 뛸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영웅 보상이 변경되는 시기는 2017년 1월의 영웅(투표일 2016년 12월 30일~31일)부터이며, 

현재 활동 중인 2016년 12월의 영웅에게는 활동량에 따라 기존과 같은 보상이 지급됩니다.

인기가 높은 "빛나는 미사곤의 초록 비늘: 숙달" 초승돌은 변경 없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스킬 큐 적용

이번 업데이트에서 스킬 큐(Skill Queue)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네트워크 환경에 의한 공격 속도 차이가 완화되며, 미리 입력해둔 기술이 발사되는 시스템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를 통해 PvP와 세력 대결의 재미가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타

다가올 업데이트에서 누이아-하리하라 대륙의 식생 분포가 일부 변경됩니다.

해당 지역의 기후와 풍경에 어울리도록 재배치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식생과 관련해서 추가로 말씀을 드리자면, 화전이라는 콘텐트가 어느 정도 인기를 잃은 이후, 서리꾼의 재판이 줄었습니다.

금화를 이용한 식생 구입, 생활 점수를 이용한 식생 구입 등의 플레이, 생산과 소비가 어느 정도 안정화되었다고 판단하여, 

사유지가 아닌 곳에 식생을 배치할 때 필요하던 노동력을 제거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화전과 서리의 짜릿함은 물론, 등산, 탐험, 재판 등 추가 콘텐트가 더 좋은 경험으로 다가갔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적인 세력 균형 유지의 고민과 방향성

아키에이지의 근원을 되돌아보고 있다는 말씀을 몇 차례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진행하지는 못하지만,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 조금 더 추가 설명해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아미고에서 말씀드린 대로, 세력 대결을 표방한 MMORPG의 큰 숙제는 세력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누이아-하리하라 신대륙의 여러 지역에서 이름을 떨치기 위한 지역 연동의 원정대 전투가 일어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이후 신대륙에서 패권을 차지한 원정대가 원대륙으로 진출하여 공성전에 도전할 수 있도록 유도할 예정입니다.

전략 기반의 공성 시스템 도입, 공성전 후원 시스템을 통한 간접적인 경험, 영지의 이익 강화 등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차근차근 하나씩, 꾸준히 진행할 예정입니다.

누이아-하리하라의 일시적인 동맹, 국가 세력과 기존 세력과의 관계 설정 변화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을 계속해서 검토해나가고 있으나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는 말씀도 드립니다.

확정되지 않았지만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여러 가지 안에 대한 상속자들의 생각도 계속해서 남겨주실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다음 주에는 이번 업데이트의 방향성에 대해 전반적으로 소개해드릴 예정입니다.

지난주와 이번 주에 아미고에서 소개해드린 내용은 다가올 업데이트 중 일부일 뿐이라는 것을 강조드립니다.


상속자들의 모험에 전나무 아가씨의 가호가 함께 하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