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레이니콘 입니다

제가 망명간 뒤로 제일 많이 받았던 질문은
"왜 망명 갔어?" 입니다

그 대답이 늦었지만 이제 하게됩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누이서버에 활력을 넣고 싶어서
망명을 했습니다 그리고 대충 접는다는 뜻

-대충 장문-

19년 3월부터 복귀해서 서대륙 분들께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였고 즐거운 추억들을 많아 쌓았습니다

황금평원이라는 인스턴스에서 어택땅만 찍는
오더들을 겪으며 전략도 공부하고 고민하고
오더도 직접해보고 나름에 재미들을 만들었습니다
물론 수많은 비난과 비판도 들었지만 다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앨리스 원정대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며
세상은 넓고 착하고 재밋는사람들이 많고
(좋은)또라이도 많다는걸 느꼈습니다

동,서대륙 세력에서는 크게 희생하며 게임하는사람,
뒤에서 쉽게 돈버는사람들을 보며 수년이 지나도
변함없는 생태계 구나를 느꼈습니다

세력에서 나름위기도 있었고 극복해서 부흥의 시기도
겪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극복에는 둘리, 레어님 등이 주축이었음)

하지만 세력비가 무너진 서버는 건강하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이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희열의 요소를 새로운 사람들은
겪지 못하고 접을거 같다라는 생각에 빠져들었고
(신팸vs해밀 대전)

그래서 전 보답해드리고 싶었습니다

누이서버에서 느낄수 없었던 희열들을 만들어 주자!

망해버린 컨텐츠
이번 안식, 누이마리 공수성을 통해서 희열을 서로 조금이나마
느끼셨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동대륙에 처음와서 고민 참 많이 했습니다
동대륙이 현재 필요한 요소들, 고쳐야할 것들 등
개선시켜야 될것들이 많았습니다

이쯤에서 동대륙분들 입장에서
이용한다? 이용당했다? 라는 생각이 들거라고도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더 노력했고 동대륙분들도 인게임에서
희열이란 것을 조금이나마 겪게 해드리고 싶었고
한단계 성장하길 바랬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에서 공무원 에듀윌 원정대의 발생은
없던 전개였고 제 계획을 공유하지 않았기에
전부 모르고 있는 내용입니다

결과적으로 나름대로 노력했지만 부족했다라는건 인정합니다

앞으로의 남겨진 희열들은 서대륙분들과 동대륙 분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계획대로 곧 떠나게 되었습니다
동대륙, 서대륙 분들 부디 건강하시고 즐거운 게임되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