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 레이더스 초반에는 퀘스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아이템이 쌓이지만, 어느 순간부터 창고가 꽉 차버린다. 퀘스트 반납 아이템은 따로 정리되지 않고, 파밍한 재료는 종류가 워낙 많다 보니 ‘뭘 남기고, 뭘 버려야 할지’ 헷갈리기 마련이다. 이럴 때 기준 없이 쌓아두면 정리할 때 복잡해진다. 아래는 초보자 기준으로 정리한 아이템 처리 우선순위다.
1. 퀘스트 아이템과 작업대 업그레이드 재료는 무조건 보관
무엇보다 우선해야 하는 건 퀘스트와 작업대 레벨업 재료다.
초반 퀘스트가 막히면 목표를 잃기 쉬운데, 이럴 때는 작업장 레벨업을 목표로 바꾸면 된다.
작업대 레벨업에 필요한 주요 재료는 와스프 · 호넷 · 스니치 등 아크 드라이버류이며,
특히 ‘장비 작업대 → 총기 제작대 → 의약품 연구실’ 순으로 2레벨을 만드는 걸 추천한다.
장비 작업대가 올라가면 준중량 실드와 마크 2 등급 로드아웃이 열려 파밍 효율이 급격히 좋아진다.
2. 재활용 가능한 파란색 등급 아이템 중심으로 파밍
초록색(고급) 아이템은 대부분 제작으로 대체할 수 있고, 이후엔 자연스럽게 얻으므로 굳이 보관할 필요가 없다.
반면 파란색(희귀) 재료, 특히 실드나 붕대 제작 재료는 초반 성장 속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필요 없는 아이템은 그냥 버리지 말고 재활용해서 부품이나 직물로 환원해두자.
재활용은 결국 상위 제작에 그대로 쓰이기 때문에 손해가 아니다.
3. 씨앗은 절대 팔지 말 것, 잡화류는 과감히 판매
‘잡화 슬롯’에 들어가는 아이템은 대부분 판매용이지만, 씨앗과 과일류는 예외다.
씨앗은 셀레스테 상점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고, 과일은 꼬꼬 업그레이드 재료로 쓰인다.
잡화는 꼬꼬 업그레이드 재료인 고양이 침대, 매우 편안한 베개를 제외하고 팔아도 무방하다.
4. 무기, 탄약, 증강물은 필요 이상으로 쌓아두지 말자
지금 당장 쓰지 않는 총기 파츠는 무기에 장착해 보관함으로 넣어두면 공간을 절약할 수 있다.
탄약은 한 세트면 충분하며, 필드 드랍이 많고 제작도 가능하니 쟁여둘 이유가 없다.
초록색 증강물 역시 가벼운 '거지런(무료 로드아웃)' 플레이 기준에서는 없어도 문제 없다.
5. 익스트랙션 슈터의 본질은 리스크 관리
아이템은 모으는 게 아니라 잃는 걸 전제로 순환하는 자원이다.
익스트랙션 장르의 재미는 아이템을 잃고 다시 채우는 반복 플레이이다.
아크 레이더스는 무료 로드아웃과 꼬꼬 시스템 덕분에 폐사할 일이 거의 없다.
필요 이상의 장비를 보관함에 묵혀두기보다,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파밍으로 돌파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