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나는 존버 배린이인데 요즘 중국 친구들뿐만 아니라 한국 친구들도 가끔씩
팀킬로 뒤통수 치는 애들이 많더라.

오늘도 평화롭게 배그 한바퀴 돌리고 있었음. 친구가 없어서 맨날 랜쿼드만 함. 헿

랜쿼드 중에 목소리는 초등학생~중학생 정도 되는 둘이서 친구 같던데
(나머지 한명도 랜쿼드인데 아예 다른데 떨어져서 혼자 파밍하더라)

파밍 중에 둘이 쑥덕거리면서 내쪽으로 오는게 뒤통수가 싸하더라. 

그 왜 앞에 적 있을때 엄폐하고 각 재면서 들어오는 느낌 있잖아. 쭈뼛쭈뼛

오토바이 타고 거리좀 벌려봐야지 하고 오토바이 탔는데 타자마자 둘이서 개쏘더라.

오토바이로 째다 계속 맞고 피 1/5 쯤 남았을 때 내리다가 다이빙으로 실피까지 깎여서 여기서 맘 좀 졸였다.

바위 뒤에 숨어서 붕대질 칭칭하면서 보이스로 평화협정 시도함.


내가 낼 수 있는 가장 간사한 싸바싸바톤으로다가 

"아아 들립니까. 여러분, 아군입니다 쏘지마십시오" 

ㅇㅈㄹ 했더니 둘이 시불시불거리며 쏴대는데 죽창이 ㅗㅜㅑ. 

내가 도망치느라 파밍 못한줄 알았는지 아주 대놓고 정면으로 접근하더라

아, 이거 평화롭게 해결이 안될것 같아서 숨겨두었떤 스까로 분노의 슼슼 했더니 그제서야 엎드려서

"너 팀킬 신고. 둘이 신고하면 영정임! 응니앰ㅇ마러ㅜ미ㅏ어루" 빼애액 시전하더라. 

여기서 개빡쳤지만 나는 신사니까 욕은 안함.

"선생님들이 먼저 절 치셨잖아요. 실망입니다아. 그리고 저 돈많으니까 영정당해도 됌 ㅅㄱ"

이러고 "정의가 실현됐다!!!" 라고 시체 근처에서 강강수월래하며

둘이 뒤질때까지 지켜보는데 솔직히 속으로 아진짜영정먹으면 어떡하지 도키도키 하고 있었음.



쫄려서 리플레이도 따로 남겨놨다. 주륵. 아 게임은 나머지 한명이랑 합류해서 5분도 안되서 쿨다이함...

무튼 팀킬하는 친구들 만날 때마다 넘 무섭고 그래.

아, 참고로 그 팀킬 듀오 아이디 남기고 갈게

TrollJitGoGoYeum

kim13187

이 두명이야. 여러분도 조심하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