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가 유대인들의 전통이자 규범이며 생활과 신앙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탈무드란 경전을 연구하고 싶어 유대인들의 전통과 율법을 가르치고 전승해주는 선생님 격인 랍비를 찾아갔습니다.

 

 

"탈무드를 연구하고 싶어 찾아왔습니다."     - 어떤 이  (안선생님!!! 탈무드를... 탈무드를 공부하고 싶어요)

 

 

"당신은 탈무드를 연구할 자격이 아직 없소." - 랍비     (포기하면 편해....)

 

 

"전 구약을 빠짐없이 공부했고 유대인에 관련한 각종 서적을 모두 구입해서 섭렵했습니다. 제가 비록 유대인이 아니라곤 하지만 이 정도로 유대인에 대해 연구한 제가 오히려 유대인보다 더 유대인다운 사람이 아닙니까? 그런 제가 탈무드를 연구할 자격이 없다니요? 하다못해 저에게 유대인을 이해할 수 있는 자격시험이라도 해주십시요."

 

                                               - 어떤 이 (안선생님의 전성기는 언제셨죠? 전 바로 지금 이순간 입니다) 

 

 

 

"....... 좋소.. 그럼 간단한 질문을 해보겠소. 두 아이가 굴뚝을 청소하러 올라가서 청소를 하고 내려왔는데 한 아이는 얼굴이 까맣고 다른 아이는 얼굴이 깨끗했소. 이 두 아이중 누가 자기 얼굴을 씻을것 같소?"

 

                                              

 

"그야 물non!!! 얼굴이 더러운 아이죠!!"

 

 

 

"..... 옐로우 카드요...."

 

 

 

"엑?!!! 어째서?!!!! 와~~~아~~이(Why)?!!!!! "

 

 

 

"얼굴이 더러운 아이는 얼굴이 깨끗한 아이를 보고 자신도 깨끗할거라 생각할 것이고 얼굴이 깨끗한 아이는 당연히 더러운 얼굴의 아이를 보고 자기도 더러울거라 생각하는게 당연한게 아니겠소?"

 

 

 

"다...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십시요. 이번엔 맞출 수 있습니다." (답은 하나야!!!!!)

 

 

 

"...... 좋소... 질문은 위의 내용과 같소. 이제 당신이 답을 말해보시오."

 

 

 

"얼굴이 깨끗한 아이입니다!!! 제 설명 역시 위의 내용과 같습니다!!!!" (등짝!!! 등짝 좀 보자!!!!)

 

 

 

"레드 카드요.... 퇴장 부탁드리오..."

 

 

 

"아니 왜요?!!!!!" (이보시오 랍비양반 그게 무슨 소리요?!!!! 내가~~~ 내가!!! XX라니!!!)

 

 

 

"굴뚝을 청소하러 올라가서 어찌 한 아이는 깨끗하고 다른 아이만 더러울 수 있겠소? 둘 다 더러운게 당연하니 둘 다 씻는게 맞는게 아니겠소?"

 

 

 

".........  xyyesustdkjgi  !!!!"

 

 

 

 

대화란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인정받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에게 화두를 던지는 것.....

 

 

 

그 화두가 진리일 수 없고 또한 전부 잘못된 것이 아닌 다만 일리(理)가 있을 뿐이라는 것은 자신의 화두에 반영되 돌아오는 타인의 견해에서 알게 되는것.....

 

 

 

 

사족) ........ 지난 글에 저에게 안부를 물어주셨던 몇몇 분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