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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전부터 대항이 계속 생각 나더군요 그래서 접속을 해봤습니다.

하지만, 접속 해보니 예전에 저와 같이 게임을 하던 길원분들과 친구창에 있던 지인분들은 없으시더군요.

많이 슬펐습니다.

일단 저는 유료화 시절 친구들과 함께 잠시 동안 하다가 친구들이 접어버리는 바람에 저도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접었었죠.

그이후 세월이 흘러 대항이 무료화가 된다는 소식에 그래도 예전에 친구들과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남아있던지라

저혼자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아무것도 몰랐었죠 대항이 국가간의 대결 하는 게임인데 이런것도 몰랐었고 혼자시작한 저는 말그대로

즐겜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시작할때는 부푼꿈을 가지고서 상인으로 시작 하였습니다.

인도도 가서 후추도 퍼오고 동남아 가서 육메도 퍼오고 하였었죠.

근데 대항에는 다들 아시다 시피 유저해적 이라는 재밌는 컨텐츠가 있죠

네 그렇습니다. 재밌게 상인을 해오던 저는 결국 유저해적 한테 털리게 되었죠

크게 마음이 상한 저는 게임상의 직업을 상인에서 군인으로 변경하기에 이릅니다.

군인도 당연히 해본적도 없으니 아무것도 모르고 맨날 털리고 다녔었죠

하지만 내 템이 수탈되는걸 보고 언젠가 나도 날 털은 상대보다 나도 꼭 강한 군인유저가 될거라고 생각을 가지게 됩니다.

그렇게 쭉 군인으로 겜을 하다보니 에스파니아 사략길드에서 같이 겜하지 않겠냐고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저도 그당시 국가관이라는 개념이 잡혀가던 시기였기 때문에 저는 흔쾌히 수락을 하였죠.

그 길드가 당시 헬리오스 서버에선 명성있는 군,사략 길드였었고 저도 그 길드에 들어가서 지금보다 더

실력을 키워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게임내에서 재밌게 게임을 하는것과 동시에 제 캐릭터 닉네임의 명성을 드높이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군대가기전에는 어느정도 좋은쪽 이라든지 안좋은 쪽 이라든지 명성을 쌓긴 쌓은거 같습니다.

아무튼, 쭉 사략군인으로서의 길을 걷고 있었는데 역시 국가관이 있는 게임이라 그런지

타 국가 유저들과 크고 작은마찰이 항상 제 꼬리에 달려있었습니다.

지금 이글을 빌려 그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네요. 그당시 저도 어렸고

듣기론 그분들도 많지않은 나이들이셨고 다들 젊은 혈기에 지기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군인유저로서

그런거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타국가 군인들과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또 싸우고 털고 또 털리는 와중에

제가 소속되어 있던 길드에 문제가 생겨 길드원분들이 대거 이탈하셨습니다 물론 저도 실망감에 길드를 나왔구요.

그래도 저는 다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동안 이분들과 함께 해온 시간이 있었고 여기서 이사람들과의 인연을

끊어버리면 그 그리움은 어떻게 해야할까? 결국 저는 다시 길드에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다시들어간 길드에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었죠. 원래 길마님께 말씀드려서 제가 길마를 이어받고 제 부캐들을 가입시켜서

길납해가면서 어찌어찌 하면서 길드 간판은 계속 올려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도 일을 하고있던 입장이였기에

결국 길드는 자동해체 되게 됩니다. 길마를 넘겨받을때 제가 그분께 약속드린게 있습니다.

아무리 예전에 같이 겜하던분들이 안오시더라도 길드 만큼은 꼭 지키겠다고.

하지만 결국 저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네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함과 동시에 예전에 함께 게임을 하던 길원분들도

이제 더이상 못보게 되었습니다. 함께 파티를 맺고 타 군인들과 전투를 하던 추억들 평생 잊지 못할껍니다.

제게 이런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항상 어디 가서든지 건강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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