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 영감:(혼잣말처럼) 이럴 수가...... 지금까지 이런 토벌 길드는 없었는데...... 이게 내가 만든 토벌 길드야! (절망) 아니야! 이건 토벌 길드가 아니야! (계속 보며) 떼스코두! 트루스두....... (비통하게) 이건 사략이다!

 

 

 

컴퓨터 앞에 달려가 대항온을 켠다.

 

 

몰페: 아니 여보게! 무슨 짓인가!

 

 

민 영감: 비켯! (뿌리친다)

 

 

나가 떨어지는 몰페

 

 

해태제과: (잡으며) 안됩니다! 아이시엘s와 레인보우브리치는 골수 토벌이에요!

 

 

민 영감: 닥쳣! 이건 사략 각이야! 모두 추방해야 햇!

 

 

밀어붙이며 달려가 미친 사람처럼 길드목록을 확인하기 시작 한다.

 

 

뚜왕! 뚜왕!

 

 

추방 당하는 길드원들. 마치 자기 길드가 박살 나는 것 처럼 느껴지는 제왕.

 

 

몰페: (비통 혼잣말같이) 자네 사략이구먼!

 

 

해태제과 매섭게 보다가 휑하니 간다. 제왕 몹시 불안하게 그를 바라본다.

 

 

뚜왕! 뚜왕!

 

 

민 영감 그만 숨이 턱에 닿는다. 풀썩 주저앉고 만다. 목구멍에서 차츰 오열이 새어 나온다.

 

 

뚜왕! 뚜왕! 뚜왕!

 

 

제왕 귀엔 언제까지나 확대되어 가는 해체 하는 트루스 소리. 민 영감 와해된 트루스를 쓸어안고 오열해 운다. 석양에 물든 세비야.

 

 

-황순원 원작, 기만이 판치는 세상 각색,[사략 짓는 미국인]

 

 

 

 

 

 

 

 

[아테나 오피셜 번외편 2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