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엉- 하니 있다가 시작하는 심심한 [어쩌면 졸린.;] 이야기-

 

겨우겨우 군졸퀘까지 깨고 자금도 조금 모아두었지요-

이제 다시 피사를 갈 생각으로 준비하던 차에, 대박이가 호박, 네덜란드 편사, 진, 위스키를 꼭 챙겨서 가라고 해서-

코펜[가는김에 오슬로가서 목재도-], 암스, 런던을 들렸다가 리스본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상인인데 시세 잘 안보고 막구매, 막판매를 하는 타입이어서,

리스본에서 일단 창고 대방출, 그리고 목뺑퀘.;

대박이는 지중해에서 팔라고 신신당부를 했지만, 뭐 동지중해나 지중해나 똑같은거 아닌가? 라는 생각에 리습에 투척...

그리고 북해랑 리습 왕복...

그 즈음에 배를 바꾼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그리고 리습까지 혼자 왕복했으니 심심해져서 채팅에 매진.;

스쿨챗을 즐기고 있었지요-

계속 채팅하면서 수다떨다가-

어떤 분께서 도움을 청하셨어요-

폴투 상선대를 하도 잡아서 리스본에 못 들어간다고 하시더군요-

[국가관계 적대가 되면 돈내고 도시입장 해야 되는 것을 몰랐던 시절이라 그냥 못들어가나보다 했죠.;]

그때 부탁받았던 것이 80만인가 하던 조각상 [파프니르상인가?] 하나 사달라는 부탁이었어요-

돈 받고 사다드리고, 또 얘기하다보니 친해지더라구요-

 

계속 얘기하다가 그 분이 그러시더군요-

인도 가본 적 있냐고 말이죠-

... 아프리카도 가본 적 없었는데...

 

결국 인도를 같이 가기로 했어요-

그 무렵에 어떤 배를 탔었는지 잘은 모르겠지만,

같이 하던 동생도 끼어들고, 3대의 배가 느긋하게 인도를 향해서 갔지요-

가는 도중에 어떤 모험가 분이 앞서 가시고-

끌어달라는 부탁에 흔쾌히 응해주셔서 파티채팅으로 계속 수다만 떨다가 인도 도착-

캘리컷의 지도가 '高'와 닮았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입항허가가 없어서 항구에서 멍하니 캘리컷 미니맵 감상...;]

4발 대행은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후추는 4발 한 장에 150개 정도, 사파이어는 더 돈을 내던가... 이랬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어쨌든 후추로만 전부 채워두고, 다시 돌아가려는데-

그 분이 나가봐야 된다셔서-

다른 분께 리습 택시를 부탁하시더라구요-

 

이렇게 해서 그 시절에 도와주셨던 분과 친해지게 되었어요-

NECOP님이었지요-

추후에도 계속 도움만 받았드랬죠-

 

오는 도중에 몇 번의 화재를 겪고나니 후추가 생각보다 많이 사라지더군요-

그래도 무료로 왕복을 했으니 몇 개를 가져오던지 돈은 충분히 벌겠지- 라는 생각에 느긋한 마음으로 리습으로 돌아와서는-

사람들에게 전부 팔았어요-

원래는 교역소주인에게 팔려고 했으나, 사람들이 더 비싸게 사길래...;

또 뭐랄까, 그렇게 경험치 올리고 명성 올리면 뭐하나 싶어서-

 

그렇게 해서 다시 북해 - 지중해 왕복으로 명산품만 계속 사다 팔기 시작했습니다-

아쉽게도 그때 알던 지식은 북해에서 사는 가져가는 명산품,

그 중에서도 위스키(런던), 네덜란드 편사, 진(암스테르담), 호박(코펜하겐) 밖에 몰라서 말이죠-

그걸로만 계속 명성을 올렸드랬죠-

 

계속 똑같은 것만 하니까 지겨워져서 다시금 피사를 향해서 갔지요-

피사는 맨날 가려고는 하는데 그냥 멀다는 이유로 기피하던 시절이어서...;

피사에서 상인 졸업퀘 깨고, 다시 피사로 가기 전에 명산품 사고 팔아치우고.;

모험가과정 깨려고 말세유에서 책만 보다가, 10번 왕복퀘 깨자마자 또 스킬 지우고-

모험가 졸업 퀘는 포기하고 군퀘로 접어들었지요-

군퀘는 10번 왕복퀘도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피사에서 뭘 해야 되려나... 하다가-

어떤 분이 모졸퀘 깨주신다는 샤우팅을 하시길래-

파티에 참여해서 풀팟으로 모졸퀘를 해결했어요-

그때 그 분 캐릭명이 확실히 생각나지는 않네요-

지금도 친추해둔 상태이긴 한데.;

다시 보면 기억할지도-

어쨌든 그렇게 해결하고 나니, 파티로 퀘스트를 깨면 좋다라는 사실을 처음 깨닫게 됩니다-

 

3부도 언젠가 다시 이어짐-

 

※파티로 퀘스트를 깰 경우

1 스킬 없어도 발견 가능

2 전투시 적 유닛의 사격 집중 방지

3 같이 보고하게 되면 명성 추가획득

... 뭐 이거밖에 생각 안나지만.;

나름 파티로 돌아다니면 인맥이 생겨서 게임하기 좋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