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샤샤입니다.

먼저 이번일로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선공의 입장에서 쓰는글이니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갑니다.

 

1. 조선공 가격의 담합 문제

 

주위를 둘러보시면 생각보다 많은 조선공들이 계십니다. 당장 제가 있는 보헤미안 길드만 해도 19랭 조선공들은 저

말고도 네분이나 계시니까요. 그러나 제가 아는 그 어떤 조선공도 남들이 일당을 이렇게 받으니까 나도 이렇게 받겠다

라고 '담합'을 하진 않습니다. 물론 저도 가격에 대한 가이드 라인은 들었지만 참고를 하는것이지 누가 이만큼 하니까

나도 이만큼 받겠다 해서 가격을 고정시켜 받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이러한 오해는 작년 여름에 제가 조선을 시작할때도

그리고 지금도 많은분들이 그렇게 느끼시고 생각하시는 문제인듯하여 이번일로 부디 오해를 푸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제가 20랭 조선공이 된지  두어달 밖에 안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20랭 조선공이신분들 지나가다 본적도 있고

누구누구 계신지 이름은 들어봤어도 서로 인사한번 한적 없습니다. 그런데 가격담합이라니... 당혹스럽네요.

 

2. 조선공의 이윤 문제

 

이 문제역시 대항온이 시작된 이래 끊임없이 불거져 나오는 일입니다. 그거 조선을 해서 대체 얼마를 남겨먹는거냐?

저 역시 조선공이 되려했던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배가 너무 비싸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럼 진실은 어떨까요?

제가 받는 일당을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 먼저 전 20랭이 된후로 일당 40만을 받습니다.

상대클 기준 1강화당 32일 즉 실시간으로 32분이 걸리며 보통 풀강을 하는 분들이 많으니 4번 즉 총 128분이 걸립니다.

128분이니 곱하기 일당 40해서 5120만을 받습니다 물론 이 가격이외 추가로 요금을 받지는 않으며 실제로 걸리는 시간은

톱 넣었다 빼러 은행 가는시간, 중간에 강화수치때문에 주문자와 이야기 하는시간, 창고로 접속해서 필요한 조빌을

넣었다 빼거나  혹여 새로운 주문이 들어올 경우 대화로 발생하는 시간들은 들어가지 않습니다.

사람이 기계도 아니고 저 128분을 정확하게 맞춰서 할 수가 없지요. 게다가 전용함이라도 달면 추가로 또 32분입니다.

그리고 간혹 조빌을 미쳐 다 못주신 주문자들이 계시면 그 가져오실때까지 기다려야 하죠. 당연히 이 시간도 그냥 흘러

갑니다. 이런 과정을 거져 4강 상대클 만들고 받는 돈이 5120만 입니다. 물론 만드는 동안 그저 앞바다에서 채팅이나

하면서 리스본 앞바다에 꼼짝 못하고 있는건 기본이구요.

 

자 그럼 비교 대상이 있어야 겠지요. 누구나 다 아시는 개당 10만을 호가하는 남만 무역품과 평균 2.5를 호가하는 육메.

원가는 아실테니 빼고. 요즘 부관배가 활성화 되서 적재 1000이상은 되시니 1000개를 실어 오시는 걸로 하겠습니다.

일단 원가 운반비용 이런거 빼고 플레이어에게 팔았을때 들어오는돈은 육메가 2500만 남만품은 1억이 남습니다.

그럼 여기서 그런이야기가 나오지요. 육메 푸려고 올린 랭작비용이 얼마인지 아느냐. 남만품 하려고 들어간 랭작비용,

그리고 뇌물비용이나 랭작비용,교환 비율이나 그게 얼마나 들어 간지 아느냐. 네 많은 노력과 시간 비용이 들어가죠.

근데 그건 조선도 마찬가지거든요 만랭이 될때까지 비용이나 노력, 시간이 더 들어갔으면 더 들어갔지 절대 비교상

무시할 수 있는 그런건 아니지요. 그럼 그런 기본적인 비용은 제하고 나면 .... 조선공이 엄.청.난. 폭리를 취합니까?

 

그나마 저건 일반적인 상인들의 경우지요. 흔히들 보시는 다클분들.. 적재가 겨우 1000개밖에 안되시겠습니까?

단순 계산만 해봐도  대충 이익이 얼마나 나올지 아시지요. 근데 아무도 거기에 대해선 모라 안합니다.

 

여러분 랩업 이벤트다 모다 해서 육메가 4만 5만 6만 올라도 상인들 탓하지 않으시고 사서 쓰십니다.

남만품 10만에 올려도 다 그 가격에 사서 쓰십니다.심지어 어떤분들은 현거래로 듀캇을 사서 쓰십니다.

 

그런데 .......... 언제 조선공이 그렇게 가격 올린적 있나요? 패치가 되서 배를 다 새로 하셔야 할 때

그 기회를 노려 건조비 더 받습니까? 주문이 밀려들어 주말포함 며칠 내내 배를 만들어도 일당 그대로

입니다. 특별한 상황이니 평소보다 일당 더 받아야 겠다고 하는 조선공이 있나요?

 

각종 조빌값, 모험용 부스터값, 연금술 아이템들, 군인분들 장비 가격, 거품이 없나요?

그 어떤 물건을 사고 파는 분들도 조선공들 처럼 끊임없이 받아가는 운임에 대해 의심받고 욕먹고 그런 직업.

대항온엔 없습니다. 적어도 제가 알기로는요. 

 

3. 조선공의 처우 문제

 

마지막으로 조선공들에 대한 많은 분들의 태도입니다. 저 역시 초보시절 좋게 해도 될 말을 딱딱 거리며 마치

위에서 내려보는듯한 태도를 취하던 조선공 분들을 기억합니다. 속된말로 더러워서! 내가 배만들고 만다!

네 저도 그렇게 시작을 했죠. 그리고 만랭이 되어 배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은 배를 주문받을때 제일 많이 만나게 되는 분들이 어떤분들인지 아시는지요?

좋게좋게 말씀하시면서 원하시는 배를 부탁하는분? 또는  매너좋게 조선공에게 주문하시는분?

 

10명이 주문하시면 최소한 다섯분은 이러십니다. "내가 돈을 줄테니 넌 내가 원하는 이런 스펙의 배를 만들어라."

그리고 배를 만들어 드리면 돈을 주시며 또 이러십니다. '이거만드는데 무슨 돈을 그리 받아요?'

동시에 '내가 아는 누구누구 조선공은 무료로 해주는데요. 내가 아는 누구누구 조선공은 건조비만 받아요."

아마 조선공 업으로 삼아 보름만 리스본에서 건조를 해보신 분이라면 예외없이 경험하시는 일입니다.

 

왜일까요?

나는 돈을 주는 사람이고 조선공은 시키는일을 하는 아래사람으로 보니 그렇습니다.

내가 대항온을 하면서 계속 타야하는 소중한 배를 만들어 드리는 사람이 아니구요.

 

내가 사서 써야 하는 각종 물품들.. 교역품들을 파는 거상분들께도 그렇게 하시는지요?

 

쓰다보니 글이 길었습니다. 모쪼록 이글을 보시고 조선공들에 대한 오해를 푸시는데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