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답글이엇는데 너무 길어져서 새 토론주제로 독립시킵니다.
질답 형식으로 된 글입니다.

1. 노젓는 당신. 쉬지도 않고 젓는 당신은 초인?

답변 : 대항의 하루는 1분입니다. 하루 8시간 잔다 치고. 20초군요.
40초동안 노젓기를 키고 20초 동안 끄고. 손가락부터 뽀개지겟군요.
실제로 노젓기 속도 증가폭이 노젓는 것치곤 적습니다. 아마 자는 시간을 그냥 평준화시킨듯합니다 -_-;

2. 노젓는건 속도업 효과 스킬이라 선회가 깍인다?

답변 : 그게 갤리류가 선회가 높은 이유입니다.
속도를 자유자재로 조절가능한 갤리.(노만 거꾸로 저으면 속도가 팍 감소하죠.)
게다가 왼쪽/오른쪽 속도차마저 자유롭게 조정가능한게 갤리죠.
속도를 조절하기가 힘든 범선(관성의 법칙).게다가 속도도 범선이 더 빠릅니다.
갤리가 더 선회가 더 좋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지는데요?

- 락풍님 의견에 대한 추가 : 여기서 조정가능하다는 것은 순전히 범선과의 비교입니다  :)

3. 갤리는 파도가 높으면 뒤집힌다?

답변 : 이런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최초에 누가 꺼냇는지 모르겟습니다만. 배 절대로 안뒤집힙니다.오히려 범선보다도 더 안뒤집힙니다. 갤리가 무슨 카누입니까? 뒤집히게?

강한 파도가 불면 범선이 더 취약합니다.과학적으로 설명하자면, 무게 중심의 높이 차이인데. 무게 중심이 높은 범선은 측면에서 힘이 가해지면 기울어져 버리게되고. 일정 부분 이상 쏠리면 역전되서 뒤집혀 버립니다. 갤리는 무게 중심이 낮기 때문에 그리고 노젓는 선원들이(사람 100명에 갤리류들은 적재까지 높죠) 무게추 역활을 해서 갤리선은 오히려 안 뒤집힙니다. 

실험해 보세요 : 기마 자세를 취한 자세와(내려간자세) 가만히 서서 옆에서 밀어 보세요. 기마 자세는 안 넘어 집니다. 

  파도가 밀어도 배가 돌아갈 지언정 뒤집히진 않습니다. 단지 파도가 높으면 문제가 발생하는건. 홀수선이 낮아서 파도로 인해 물이 선실내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죠(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면 침몰입니다 - 부력이 사라지기 떔시) 이건 대항해시대에 침수로 구현되 있더군요.

 프리시오프 님의 반론에 대한 반론 : 선저가 깊지 않다고 해도 뒤집히지는건 전혀 문제가 다릅니다. 잘 흔들린다는 단점이 있는 대신, 뒤집을라면 파도가 배를 완전히 들어야 한다는 의미가 됩니다.못믿으시면 판자를 갖다놓구 손으로 파도를 일으켜 뒤집어 보시고, 배 모양을 만들어서 뒤집어 보세요. 어느쪽이 잘뒤집히나. 유선형은 측면 파도엔 아무런 관계가 없읍니다. 정면으로 파도를 맞는다면 부드러운 곡선에 위해 파도를 갈라지면서 충격을 상쇄하겟지만. 측면으로 맞으면 아무 의미가 없죠. 게다가 전열함도 측면은 일자입니다. 전열함이 매끈한 s자 곡선라인인걸 상상하신건 아니시겟죠? 갤리선보다 짧을 뿐 동체 모양만 비교하면 그게 그거입니다.


4. 갤리선은 군선이다?

아니다. 갤리선이 오히려 라운드 상선보다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아 안전하고 속력도 빨라서, 갤리의 폭을 넓게 해서
주로 귀중화물과 순례자의 운반에 주로 쓰여 졋다. 
참고 : 라운드 상선은 지중해 상선의 선수와 선미가 둥글게 되있는 범선을 말함.

5. 갤리선은 레판토 해전 뒤로 안쓰엿다?

아니다. 갤리선은 우리가 잘아는 스페인 무적함대에도 속해 영국과 전투를 치루기도 했으며, 17세기 말엽가지 충분히 제 역활을 다 수행했다.

6. 갤리가 선회가 좋지 않다?

갤리의 최고 장점은 높은 선회와 기동성입니다. 전열함이 싸우는 방식은 대항해시대 게임처럼 휙휙 돌면서 싸우는게 아니라 11자로 두배가 서서 닷을 내리고 포격을 하는것입니다. 마치 바다에다가 요새를 갓다논 방법이죠. 튼튼하긴 하지만 기동성이나 선회력은 형편없는 지경이었습니다.

반면에 갤리는 좌우 속도를 자유 자재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순전히 바람에만 의지하는 범선과 달리. 선회를 위한 추진력을 바로 낼수 있던 갤리는, 한쪽 면을 빠르게 저으므로서 빠른 회전이 가능했었습니다.

 프리시오프 님의 반론에 대한 반론 : 선회도 못햇다라는 반론은 아예 햇고, 전열은 더했습니다. 불행히도 갤리보다 무거운건 전열입니다-_-; 사실상 전열 선원수는 게임이니까 줄여 논거지 갤리스랑 맞먹을정도의 숫자입니다. 이 선회의 수치비교란건 순전히 전열과 비교한 것임을 미리 알려 드립니다. 트라팔카 해전에서 전열이 어케 싸웟나 조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전투시 선회기동은 전열이 오히려 더 불가능했습니다. 돗이 발달하지 못한 그 시대의 경우 바람이 잔잔한(특히 지중해)에서 전열을 돌리는게 빠를지.갤리를 돌리는게 빠를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추가 질답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건전한 토론 - 감정적 대응이 아닌 합당한 이유를 가지고 말하는 토론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7 베네치안 갤리아스는 예인선이 없으면 선회도 못햇다? (고증학실님의 의견에 대한 반론)

- 최종적으로 만들어진 레판토때 쓰인 3단 갤리선을 말합니다. 대단히 특수한 용도로 설계된 갤리선인데, 선원이 800명에
달하고 길이 45m, 폭은 10m 에 달하는 갤리선입니다. 이 배는 전열보다 더 크게 나와야 정상입니다 -_-; 불행히도 대항갤리선은 이정도로 큰 배는 보이지 않습니다;; 게다가 속도가 느려서 끌고 다녔지 스스로 선회 기동은 가능햇습니다. 선회조차 불가능하면 전투에 쓸수가 없지요. 예인선은 가벼운선박이라 금새 침몰되 버리면 전투능력의 완전손실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8. 갤리스는 파도와 포격 취약해서 퇴출되었다?

갤리스의 장점은 바람의 영향을 적게 받고 속도가 빠르다는것입니다. 갤리선이 퇴출될 무렵은 이 장점이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17c 말엽 대항해시대가 끝나면서 항해술의 발달로 범선의 속도는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불필요하게 노젓는 인원이 들어가는 갤리선은 사장되어갔습니다. 게다가 발달하는 대포를 이길라면 점점 더 크고 무거워져 갔는데, 그걸 인력으로 돌리기엔 점점 한계에 달한게 퇴출의 원인입니다. 즉 기동성 부족이 퇴출의 주원인이죠. 게다가 노젓는 인원을 관리하라면 너무나도 많은 물자가 소모되었습니다. 갤리선의 장점을 모두 잃어버린 17c 말엽은 불가능햇죠.

포격에 약한 이유는 선실 구멍도 아닌 포문수의 문제에서 비롯됩니다. 원래 노잡이가 있던 자리에 대포를 싫을 수 있는 전열함이 포격전에 들어가면 유리해지는건 당연한데, 그게 2단 전열함 / 3단 전열함을 말합니다.
16세기 대형 갤리선이 30문, 베네치아의 갈레아스도 50문이 한계인데, 1510년에 건조된 700톤의 카라크 메리로즈호는 43문의 포를 탑재했고 1530년에 건조된 배수량 1000톤의 대형 범선 Henry Grace a Dieu호는 180문의 함포를 탑재했습니다. 화력에서 도저히 비교가 않되죠. 포실에서 너무 차이가 난 탓입니다. 불행히도 이런 2/3단 전열함은 대항해시대에서는 미구현입니다 -_-; 비교하지 마세요.

이 글은 10-08 2:11 마지막으로 수정되었습니다.